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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력요금 동결
정보조사팀 2005-08-19 09:55:00 2,538회
이집트, 전력요금 동결

배럴당 $60이 넘는 고유가 시대에도 이집트 정부는 지난 94년에 책정해 놓은 현 전력요금을 당분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유니스 이집트 전력부 장관은 서민생활의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 전력요금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전력요금 인상계획에 대해 항간의 소문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유니스 장관은 전력은 모든 산업생산의 원천이며 가계 소비의 큰 비중을 갖고 있는 인프라로서 현단계에서 전력 요금을 인상할 경우 서민 생계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력생산비와 판매가격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해도 현재의 가격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집트의 전력생산용량은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많은 20,000MW에 육박하고 있으며 연간 6%에 이르는 전력소비증가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2022년까지 현재 전력생산 능력보다 28,400 MW정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집트는 개발도상국 중 비교적 잘 구비된 전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2004년 말 현재 전력보급비율이 99.8%를 넘고 있을 정도로 전력사정이 넉넉한 편이나 전력의 판매가격을 생산원가 이하로 설정하여 해마다 169억 파운드 (US$29.2억) 이상의 보조금을 전력과 주택 의료서비스 가격 유지를 위해 투입하고 있다.

유니스 장관은 지난 20년간 이집트 정부는 총 685억 파운드 (US$118.5억)에 달하는 거액의 자본을 전력 부문에 투자하였으며 앞으로도 그 이상의 투자가 더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말하고 향후 전력부문의 중점 추진과제는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의 증가와 송배전 시스템의 완비 그리고 국가간 전력협력 사업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집트는 아랍국가간 전력선 연결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터키 등과 전력 그리드 공유와 잉여전력 수출문제가 활발하게 협의되고 있으며 알제리나 튀니지 모로코 등 마그레브 국가등과도 유사한 문제를 상호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장의 전력요금이나 석유가 동결이 물가안정에 기여해 서민생활을 안정화 시키는 효과는 있을 지 모르나 생산 가격과 현실적인 판매가격차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격차를 정부예산으로 메꾸어야 하기 때문에 국가가 부담하는 재정적 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전력가격의 현실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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