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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별 국가경쟁력
정보조사팀 2005-10-07 09:58:00 2,652회
중남미 국가별 국가경쟁력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WEF) “2005 경쟁력 순위”에서 중남미 대부분 국가들의 국가경쟁력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작년 48위에서 금년에는 55위로 7단계나 하락했으며, 브라질도 57위에서 65위로 하락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에도 2001년 62위에서 올 89위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 및 과학기술부문 경쟁력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거시경제도 매우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콜롬비아는 64위에서 57위로 상승했으며, 아르헨티나도 74위에서 72위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전세계 11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남미에서는 칠레가 2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칠레는 특히, 공공기관의 경쟁력 부문에서 EU국가 수준으로 높게 평가됐으며, 거시경제부문도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멕시코의 경우,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공부문의 행정마비, 에너지, 세제, 노동 개혁 등 주요 부문에 대한 개혁 추진 미흡으로 인해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평가는 크게 기술, 거시경제, 공공기관의 질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멕시코는 공공기관 경쟁력 순위 71위, 비즈니스 경쟁력 60위, 기술 57위 등으로 나타났으며, 거시경제부문이 43위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부문은 2004년 49위에서 올해 43위로 상승세를 보인 반면, 기술부문은 48위에서 57위로 하락했다. 공공부문 순위도 59위에서 71위로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공공부문의 개혁 부족 및 부패 심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즈니스 경쟁력 부문에서는 멕시코의 치안악화가 기업의 운영비를 높이고 생산성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평가됐다.

비록 최근 원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멕시코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빈부격차 및 사회적 불평등이 가속화되고 있어 구조적인 개혁이 없이는 국가경쟁력 향상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경쟁력 상위권을 살펴보면, 핀란드 1위, 미국 2위, 스위스 3위, 덴마크 4위, 대만이 5위를 기록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뉴질랜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칠레가 22위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우루과이(30위), 콜롬비아(49위), 브라질(70위)이 멕시코보다 공공부문 경쟁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멕시코의 경우, 실질적인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공공부문 및 에너지, 세제, 노동부문의 구조개혁이 절실한 상황이나, 사실상 내년 대선 이후에나 개혁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내년까지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칠레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50위권 이하에 머물고 있어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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