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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풍력에너지 개발 현황
정보조사팀 2005-11-03 11:44:00 3,321회
스페인의 풍력에너지 개발 현황

스페인은 고원평야 지대가 높게 펼쳐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리적 특성으로 풍력에너지 개발이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풍력에너지 개발은 지난 90년대 중반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왔으며, 현재 독일, 미국 등과 함께 세계에서 선두국가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풍력, 소수력, 태양광, 바이오 등 대체에너지가 스페인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이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풍력이다.

풍력을 이용한 발전량은 2004년말 현재 전체 대체에너지의 약 63%를 차지하였으며, 소수력 20%, 바이오매스 9%, 폐기물에너지 5%, 태양광 0.2% 순을 나타냈다.

<세계 주요국별 풍력발전 용량(04.3월)>

순위 국가명 MW

1 독 일 14,609
2 스페인 6,374
3 미 국 6,202
4 덴마크 3,114
5 인 도 2,120
6 네델란드 939
7 이태리 904
8 영 국 710
자료원 : WSH-Statistics

2004년 3월 현재 설치된 발전용량은 6,374Mw로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의 2004년말 현재 발전용량은 8,200Mw 이다.

ㅇ 세계 수준의 생산 및 기술력 보유기업 다수

풍력에너지 개발이 활발한 만큼 풍력산업에 많은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도 세계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

현재 풍력 분야에만 55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데, Wind Turbin 완제품에서부터 Blade, Generator, Gearbox, Tower, Wind Sensor 등 각종 부분품 생산은 물론 설치, 유지보수 및 엔지니어링 등 관련 서비스도 이루어지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Gamesa Eolica, Ecotecnia, GE Wind Energy, Neg Micon(Vestas) 등이 있는데, 이중 Gamesa와 Ecotecnia사는 세계 10대 대형 생산업체에 속하는 기업들이다. 이외에도 급성장하는 기업으로 MTorres, EHN, Ingetur, DeWind, Nordex, Enercon 등이 있다.

Gamesa Eolica는 풍력분야 1위 기업으로서 세계시장의 11.5%를 점유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660Kw에서 2Mw 용량의 Wind Turbin과 각종 부분품(blade, nacelles, gearboxes, tower 등)을 생산하며, 8개국 이상에 Wind Turbin을 수출하고 있다. 17개 자회사 공장에서 2,161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며, 독일, 미국, 이태리, 프랑스 영국 등지에 마케팅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Ecotecnia는 풍력관련 기술개발에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3개 공장에 35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1999년에는 스페인 몬드라곤 그룹(MCC)에 합병되었다. 동사는 지름 48, 62, 74, 80미터의 Wind Turbin을 생산한다.

GE Wind Energy는 900Kw(지름 55미터) Wind Turbin과 1,500Kw 모델을 생산하며 어떠한 지형의 해안에도 설치가 가능한 2.3, 2.7Mw 모델도 제공한다. Vestas는 스페인내 3개 공장을 두고 750Kw부터 2.7Mw까지 다양한 Wind Turbin 모델을 생산한다.

소형 Wind Turbin 시장도 최근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Bornay는 이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60W에서 6Kw용을 생산 중이며 7.5W에서 50Kw까지의 모델도 개발중에 있다.

ㅇ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및 산학협동 활발

스페인 풍력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자연적 특성 이외에도 대체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생산기업을 위한 안정적인 법적 기반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정부는 ‘전력법(Electric Sector Act)\"을 통해서 풍력을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기업에 대해 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국가에너지 과학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프로그램(2004-2007)”을 통해 각종 R&D 프로젝트가 에너지 산업에 집중될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에너지 코스트 절감, Wind Turbin 개발 및 풍력발전 신기술개발 등에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04년에는 총 36개의 풍력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제출되어 그중 20개가 채택되었으며 총 3천만 유로의 예산이 지원되기도 했다.

기업과 엔지니어링사, 연구소, 대학 등의 협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풍력에너지 생산기업들은 연구개발 기관을 통해 평균 부가가치총액의 약 11%를 R&D로 지출하고 있다.

이는 전체 업종의 기업 평균(1%)보다 훨씬 높으며 전자장비 생산기업의 R&D 평균 투자비율(5.4%)에 비해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기업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주요 환경에너지 연구소로는 CENER, CIEMAT, ITC, ITER, CARTIF 등이 있는데 Wind Turgin, Flywheel 등 각종 부분품의 개발 뿐 아니라 각종 테스트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ㅇ 향후 과제는 해상 풍력발전

최근에는 스페인 반도 근해의 풍력에너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근해 풍력발전은 해안에서 30킬로미터 이내 깊이 30미터에 풍력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스페인의 Greenpeace에 따르면 이베리아반도 근해의 잠재 발전능력이 25,000Mw에 달해 미래의 풍력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몇몇 프로젝트가 단계별로 추진 또는 구상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는 “트라팔가해(Mar de Trafalgar) 프로젝트”로 스페인 남쪽 근해에 2.5-5.0Mw의 Wind Turbin을 사용해 1,000Mw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도 대체에너지원으로서 풍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경북 영덕과 북제주군에 풍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앞으로 스페인의 발달된 풍력개발 기술을 활용한 공동 기술개발 또는 선진기술 도입,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스페인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 검토해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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