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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변압기 전력량계 성능확인시험 착수
정보조사팀 2005-11-14 11:05:00 3,188회
한전, 변압기 전력량계 성능확인시험 착수

불량이 잦은 변압기와 전력량계를 대상으로 한전이 대대적인 불시 성능확인시험에 착수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성능확인시험은 표준형주상변압기, 표준형지상변압기, 보통전력량계(4형) 등 3개 품목을 납품하는 업체 가운데 불량률이 높은 업체가 대상이다.

성능확인시험은 고장률이 높은 납품 기자재를 불시에 수거해 품질을 확인하는 시험으로서 한전은 95년부터 매년 1~3개 품목씩 시행해 왔다.

올해 성능확인시험은 예년에 비해 대상업체와 시료채취에 공정성을 한층 높였으며 사후조치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전은 납품 기자재에 대해 검수시험 불합격, 하자발생, 성로고장 유발 등에 대한 품질모니터링을 매달 실시해 품질이 떨어지는 3개 품목으로 표준형주상변압기, 표준형지상변압기, 보통전력량계를 지목했다.

한전은 이 가운데 하자가 많은 기자재 생산업체를 선정해 이번에 성능확인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성능확인시험 시료는 검수시험을 거쳐 현장납품을 기다리는 기자재 가운데서 불시에 수거해 해당업체들이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또한 시료 발취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한전 감사실 직원이 시료 발취에 직접 입회했다.

시험은 한전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수행하며 시험항목은 전량검수시험 항목을 제외한 개발시험항목을 적용한다.

한전은 지난 5일까지 시료를 발취해 전기연구원에 이송했으며 전기연구원은 오는 15일경부터 약 2개월간 고전압단락시험 등을 수행한다.

한전은 1차 시험 불합격 업체에 대해 납품자격정지를, 2차 재시험 불합격 업체에 대해서는 납품자격취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한전 연간단가입찰 과정에서 이번 시험결과가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전은 내년 6월 변압기, 내년 7월 보통전력량계 연간단가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성능확인시험은 예년과 달리 보다 엄정하게 실시되는 만큼, 배전기자재 품질과 배전설비 건전성을 한층 높여 전기사고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또 “변압기, 전력량계 이외 품목에도 품질인식이 파급돼 전기산업계 품질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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