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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교역 활성화 추세
정보조사팀 2005-11-30 10:12:00 2,793회
이란-이라크 교역 활성화 추세

지난 1980-88년간에 걸친 이란-이라크 전쟁 및 후세인 정권 몰락을 전후한 이라크 내 상황으로 침체돼 있던 이란의 대이라크 교역이 최근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이란은 양국간 관계 개선에 따라 총 3500만달러를 합작투자해 가칭 \'Regional Investment & Development Bank\'라는 지역은행을 설립키로 한데 이어 11월 들어서는 11월 7~11일 중 이라크 접경 Kermansha에서 이라크재건 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란의 대이라크 수출의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란에서 들어가는 도로가 시리아 또는 요르단 방면 도로보다 안전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라크 내 시아파들이 시아파 정권인 이란을 선호하는 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란 상무부에서는 2005/6 회계연도 중 대이라크 교역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05년 들어 10월까지 대이라크 수출액은 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은 식품, 가전제품, 에어컨, 냉장고, 세제, 건축자재 등이다.

이란은 2005년 8월 이라크와의 전쟁 이후 최초로 바그다드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했으며 20만톤에 달하는 밀가루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란-이라크 국경에는 총 6개의 세관이 있는데, 그 중 Zurbatia의 경우 2004년 총 8000만달러의 비석유 제품 물량이 통관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9월 및 10월 2개월간 총 1800만달러가 통관돼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고 한다. 이라크 세관 측은 2004/5 회계연도 중 총 7억달러가 이란으로부터 수입된 것을 평가하고 있다.

한편, 남부 지방 루트로 항구를 통한 교역도 활성화되고 있는데 아직 완공되지 않은 Umm Qasr항을 통해서도 이미 시멘트, 철강 등이 이라크로 들어가고 있으며 Basra항을 통해서도 9~10월 기간 9000톤의 물량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세관 당국은 이외에도 Basra항 부근에 제3의 항구를 설치해 수입 물량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란 비스니스맨들은 대 이라크 투자 및 교역에 있어 안전성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 자치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서 약 100개에 달하는 이란 기업들이 총 4억달러 상당의 각종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나자프 등 이슬람 시아파 성지를 순례하는 이란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으며 11월 초에는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 승객을 태운 항공편이 테헤란 공항에 도착하기도 하는 등 이란-이라크 간의 각종 비즈니스는 날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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