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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한국산 기자재 對쿠웨이트 수출 청신호
정보조사팀 2006-01-05 10:50:00 2,769회
쿠웨이트, 한국산 기자재 對쿠웨이트 수출 청신호


과거 중동 오일달러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쿠웨이트에서 최근들어 우리기업들의 잇따른 대형플랜트 수주에 따라 한국산 플랜트 기자재 수출이 호기를 맞고 있다.

수주현황은 2005년도 기준으로 건수로는 8건, 금액으로는 35억달러 이상으로서 2005년도 우리나라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 105억달러 대비 33%를 기록했다.

수주내용은 주로 담수 및 석유화학 분야에서 이루어졌는데, 2005년 4월 두산중공업의 2억6000만다러 담수설비 공급계약을 시점으로 현대건설의 4억달러 LNG 플랜트 업그레이드 공사, SK건설의 12억 1000만달러 석유집적시설 개보수 공사에 이어 단일규모로는 쿠웨이트 역사상 최대규모인 KOC(Kuwait Oil Co.) 발주 12억5000만달러짜리 원유수출시설 공사도 현대중공업이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주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걸프전 이후 미국 및 일본 건설업체들이 사업성 미흡으로 하나둘 떠나갔지만 우리업체들은 굳건히 시장을 관리해 옴으로써 주재국 발주처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아왔는데, 이것이 이라크전 이후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프로젝트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다시한번 시장관리의 중요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같은 우리기업들의 플랜트 수주 러시에 따라 작년에도 국산기자재가 다수 반입되었으며, 금년에도 정유공장 신축 등 약 20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가 예상됨에 따라 국산 기자재 진출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플랜트 기자재라 함은 플랜트 건설에 사용되는 기구나 자재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기계류, 배관류, 전기류, 계측류, 건자재, 화학제품, 안전장비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 현재 쿠웨이트에서 많이 수주되고 있는 플랜트가 석유화학, 담수설비, 발전 등이므로 밸브 및 파이프 등의 배관류라든가, 증발기 등의 기계류, 배전판 등의 전기류 등이 유망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플랜트 기자재 수출을 위해서는 벤더등록이라는 선행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벤더등록이란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발주처에 일종의 유자격업체 등록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들 등록된 업체만이 기자재 납품이 가능토록 돼 있다.

따라서 벤더등록이 안된 상태에서 아무리 우리기업이 기자재 공급을 희망해도 불가능하며, 일부 기업들은 작년에 우리 건설사들이 대거 수주하자 부랴부랴 등록을 서두르고 있으나 등록 소요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전반적으로 우리기업들의 벤더등록은 여타 구미기업들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기 때문에 우리건설사들이 국산기자재를 사용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지금부터라도 미리 미리 관심을 갖고 등록하기를 권장한다.

벤더등록은 우리기업이 직접 등록할 수 없고 반드시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에이전트 선정이 우선시 돼야 하며, 또한 에이전트의 능력여하에 따라 등록기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지 에이전트 선정이 필수적이다.

고유가 덕분에 오일달러가 넘치고 있고. 이에 힘입어 대형 프로젝트가 봇물 터지듯 계속 발주되고 있는 쿠웨이트 시장. 이에따라 국산기자재 수출이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발주처 벤더 등록이 무엇보다 선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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