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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최악의 주말 광역정전 발생
이창수 2006-11-13 09:48:43 3,466회
Ⅰ. 정전개요


○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서부에서 11월 4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경 대규모 정전사태 발생

○ 이날 정전은 지역에 따라선 최고 2시간 가까이 지속되었으며 최대 600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추정

Ⅱ. 정전경위

○ ’06. 11. 4. 21:38 독일 최대 전력회사 E.ON사, 독일 북부 엠스강 선박통행을 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송전선 신규건조 호화유람선 노르웨이펄호(93,500톤급)의 통행을 위하여 380kV 코네로데-디엘 송전선 2회선을 중지의 운전을 약 30분간 중단

○ ’06. 11. 4. 22:00 E.ON 전력수요 13,500MW 도달 시 풍력발전 3,300MW 계통병입으로 서유럽 방향 송전선로 조류증가하였으나 이는 통상적 상황으로 간주됨

○ ’06. 11. 4. 22:10 RWE(프랑스)와 E.ON(독일)간 송전선로 과부하 발생하면서 연계 선로 프랑스와 독일을 연계하는 웨렌도르프-란데스버겐 송전선로 및 베크테르디센-엘젠 송전선로의 과부하 차단 발생
자동 차단

○ 주요 송전선로 2회선 동시 차단으로 인접 연계선로에 과부하 유발되면서 과부하 선로 보호를 위한 연쇄 차단 발생

○ 송전선로 연쇄 차단으로 UCTE 유럽 전력계통 전체를 총괄적으로 운영 협조하는 유럽전력계통연합기구 관할 전력계통이 3개 지역(북동부 유럽, 서부유럽, 남동부 유럽)으로 각각 분리 고립되면서 심각한 전력수급 불균형 유발

○ 특히, 발전력 부족으로 주파수가 49Hz까지 떨어진 서유럽 지역은 전체적으로 13,800MW의 부하차단 불가피

○ 이후 UCTE 관할 계통운영기구의 계통연계조작에 의해 38분 경과 후 계통연계가 다시 이루어졌으며 부하차단 등으로 서유럽지역에 발생한 정전은 약 1시간 내지 한시간 반 이내에 전력공급 재개됨에 전 유럽 정전사태 위기 모면


Ⅲ. 정전원인 조사진행

○ UCTE 산하 조사위원회 설립 및 정전원인 조사 추진

○ UCTE 발표에 의하면, 선박 통행을 위하여 송전선로 운전을 정지한 것은 일상적인 것으로 당시 상황에서 문제가 직접적으로 유발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

○ 일부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인해 독일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상시같으면 이상이 없었을 계통조작 이후 일부 선로에 과부하 유발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Ⅳ. 주요 정전 피해

○ 최대 피해국인 프랑스에선 동부 외에도 파리 일부가 정전돼 일부 시민이 엘레베이터에 갇히거나 고속철도 TGV가 파행 운행되었지만 별다른 인명피해나 범죄 발생은 없음

○ 지역에 따라 최고 1시간 가량 전기공급이 끊어졌고, 프랑스 500만명 등 서유럽에서 모두 1,000여 만명이 피해를 겪은 것으로 추정

○ 특히, 독일에서는 서부도시 쾰른에서 첫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5개주에서 10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산업지대인 루르 지역을 포함한 서부에 전력 공급이 30분 가량 중단돼 열차 수십 대가 최고 2시간 동안 운행중지

○ 정전 사태는 이탈리아 북서부의 피에드몬트와 리구리아, 남동부 푸글리아에까지도 영향을 미침

Ⅴ. 미디어 등 외부 동향

○ 이탈리아 로마노 프로디 총리는 “우리는 전력공급에서 서로 의존하지만, 총괄기구가 없기에 서로 도와주지도 못하고 있다”며 전력공급을 총괄하는 유럽 중앙기구 신설 촉구

○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국가간 전력망연계 운영이 유럽 단일 전력시장 형성을 위한 핵심이지만, 현재의 전력망은 신뢰도가 낮은 편이고 신규 전력설비 건설조차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분석

○ 아울러, 최근 수년간 서유럽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데 비해 송전망 투자가 미흡하여 서유럽 전력계통에 대한 우려가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것으로 보도됨

○ 결국, 본격적인 동계 전력피크를 앞두고 유럽 대정전 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유럽 전력망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유럽 국가간 전력망의 체계적 운영 및 전력설비 투자 미흡 대응 등 전반적 시스템 개혁에 대한 논란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끝.

※ 국가별 부하차단 규모

- 국가명(전력회사명) 부하차단[MW]

- 오스트리아(APG) / 1,500

- 벨기에(ELIA) / 800

- 프랑스(RTE) / 5,200

- 독일(E.ON) / 400

- 독일(REW TSO) / 2,000

- 이탈리아(TERNA) / 1,500

- 네덜란드(TENNET) / 400

- 포르투갈(REN) / 500

- 스페인(REE)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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