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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향후 10년 내 원자력 발전소 가동 계획
이창수 2006-11-16 10:37:28 2,963회
이집트, 향후 10년 내 원자력 발전소 가동 계획

□ 개 요

○ 이집트 정부는 금년 9월 21일 집권당인 국민민주당 (NDP) 4차 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원자력 에너지 개발 추진 계획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였음.

○ 정부 관계자의 추가 설명에 따르면 10년 내 1,000 메가와트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1개를 지중해 연안 Dabaa (알렉산드리아에서 140km에 위치)에 건설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후 3개의 발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현재 이집트에는 2개의 실험용 원자력 발전소와 8개의 우라늄 광산이 있는데 우라늄 광산은 주로 홍해를 따라가면서 위치하고 있음.

□ 배경 및 규모

○ 이집트의 원자력 발전소 설립 발표는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하고 천연가스 및 석유 자원을 미래 대비용으로 비축하기 위한 조치로 보임. 또한, 최근의 고유가 흐름으로 발전소 운영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에너지 개발도 이번 발표의 배경이 되고 있음.

○ 이집트는 세계 6번째 천연가스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중심의 발전이 지속될 경우 2025년을 기점으로 천연가스가 고갈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 의견임.

○ 이번에 발표한 1,000메가와트 원자로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설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약 15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건설 비용만 보면 통상의 천연가스 사용 발전소에 비해 2배에 해당됨.

○ 이집트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은 1956년 처음 시작되었으나 1986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종료되었음. 현재, 이집트는 2개의 소형 실험용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는데 Inshas(카이로에서 60km 지점에 위치) 하나는 2메가와트 (1956년 소련으로부터 도입), 다른 하나는 22메가와트(1998년 아르헨티나로부터 도입)이며 농업, 의약,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의 실험용으로 활용하고 있음.

- 이집트의 연간 에너지 소비량은 2003년 기준 약 782억 Kw/H이며 전체 발전량의 15%는 남부에 위치한 아스완 수력 발전소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나머지 85%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천연가스 비중이 가장 높음. 이와 함께 홍해 인근 Zaafarana에 1개의 풍력 발전소
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 비중은 극히 미비함.

- 산업화 추진으로 이집트의 향후 12년 안에 에너지 소비량이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원자력 에너지 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음.

□ 반응 및 향후 전망

○ 원자력 발전소 건설 문제는 미묘한 국제관계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 국제적으로는 미국 및 일부 유럽국가의 경우 IAEA의 원칙을 준수할 경우 필요한 자금 및 기술지원도 가능하다는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음.

○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내 반응은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교차하는데 회의론자의 경우 원자력 개발 계획은 무바라크 대통령 아들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연기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음.

○ 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는 관련 자본 및 기술을 외국으로부터 도입해야 입장인데 4개의 발전소 건설을 1개 국가가 참여하기 보다는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나 등 각기 다양한 국가와 협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 한편, 최근 무바라크 대통령의 중국 및 러시아 방문으로 미국보다는 이들 2개 국가의 기술 및 자금 지원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 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추측일 뿐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없음.

○ 원자력 발전소 설립 계획은 발전에 사용되는 천연가스 비중을 하락시킴과 동시에 이집트 주요 자원인 천연가스의 비축에 대한 관심도를 증가시키는 부수적인 영향도 함께 미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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