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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 수출 100억불 시대를 맞이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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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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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2 17:2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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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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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5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되던 그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해 우리 전기산업계 행사를 축하했으며, 우리나라가 연간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놀라운 뉴스를 우리에게 전했다. 또한 이날은 전기산업 수출이 100억불 달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의미있는 날이었다.
전기산업은 1963년 국제전선이 3000달러규모의 나동선을 베트남에 처음 수출한 이후 1978년 1억불 수출을 달성하고, 1993년에 10억불을 수출함과 동시에 미국과 아시아 지역으로 다변화 시켰다.
금년 100억불 돌파(실제로 110억불 예상)달성은 자동차, 전자, 기계 등 타 산업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 해 전기산업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 큰 자부심이 느껴진다.
1887년 건청궁에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가 처음으로 우리에게 소개됐으나 일제 강점기 및 6. 25를 거치면서 아주 미미한 산업이었다. 1953년 휴전이후부터 전후 복구에 긴요한 전력설비 재건을 본격화 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에 1955년 이후 산업부흥정책에 따라 수리, 가공, 부품제작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간단한 기종의 국산전기 제품의 생산이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천전기공업(주)이 1959년 22Kv급 변압기를 개발했고 370KW 용량의 모터를 제작했으며 이후 태동된 전기 제조업체가 전선 및 정류기, 콘텐서 등 전력설비에 필요한 기자재를 제작 공급하기 시작했다.
일천한 역사를 가진 우리 전기산업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런 제조 기술력 바탕으로 한전이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 손실율(4.1%)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전기산업 수출 100억불 달성하기까지 수출은 93년도 수출 10억불을 기점으로 매년 두 자리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했으며 수출지역도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위주에서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로 다변화되고 있으며 품목도 단순 조립기기에서 초고압, 첨단 친환경 전력기기 및 시스템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전기산업이 그간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최근 대내외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우리에게 새로운 각오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한-EU FTA가 체결된 이후에 터키, 중국, 일본 등의 국가와 자유무역 협정이 검토되고 있어 내수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한 전기산업이 이제는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 진입했다.
더구나 국제시장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등 기술력이 뛰어난 선진국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중국, 인도 등 신흥개도국과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어 우리 전기 제조업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리 전기산업인은 이러한 대외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기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
이번 100억불 수출돌파 시점으로 세계시장 수요가 확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하며, FTA를 최대한 활용, 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하고,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력 제고와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한시라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 국가와 에너지-플랜트 연계 패키지형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공기업인 한전과 발전 자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다각화를 전개해야 한다.
최근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세계단락시험협의회(Short Circuit Testing Liaison) 정회원 가입으로 우리제품의 시험인증이 대외적으로 더한층 신뢰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어 향후 2020년에는 수출 500억불 규모와 글로벌 Top 5의 전기산업 리딩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제는 전기산업 수출100억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좌표을 위해 기업, 학계 및 연구소, 정부 등 전기산업의 주체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신제품 개발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전개하면 우리전기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예상된다.
전기산업진흥회 장세창 회장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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