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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공고 -장세창 진흥회장의 역할이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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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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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30 09:5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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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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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보단 실력...특성화高 열풍 중심에 서다
최근 들어 ‘고졸채용’이 취업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고졸인력 열풍은 올해도 기업 규모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공무원은 물론 공기업․민간기업에 고졸자 채용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내놓았고, 그 중심엔 특성화고교의 선두주자 ‘마이스터고’가 있다.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008년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됐으며, 2010년에 제1기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입학했다.
그리고 1기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2012년, 그들은 취업전선에 첫 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인재양성의 현장, 수도공고를 찾았다.
2011년 수도공고의 취업률은 55%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년 특성화고 취업률인 4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32명의 학생 중 대학진학을 제외한 129명이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여러 기업체로 진출했다.
전년도 취업자가 78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정부의 고졸채용 확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또 ‘특성화고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교육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강희태 수도공고 교장의 교육이념도 작용했다.
강희태 교장은 “최근 들어 인구감소에 따라 노령화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이 산업분야에 빨리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연령대가 낮아져야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도공고는 일반 특성화고와 비교해 커리큘럼에 차이를 뒀다.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맞추기 위해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연수를 통해 최신기술에 대한 교육의 질을 높였다.또한 입시영어를 가르치는 일반 특성화고와 달리 실제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전공 중 일부를 외국어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엔 학생 10명이 필리핀으로 2개월의 어학연수와 1개월의 발전소 현장 체험을 떠났으며 올해도 캐나다 4~5개 대학과 연계해 학생들의 연수를 추진 중이다.취업희망자들의 인성을 중시하는 현장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문상담교사를 배치, 학생들의 인성함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 1명이었던 전문상담교사는 분야별로 충원해 4명으로 늘렸다.
강희태 교장은 “전문상담교사를 증원, 하나의 팀을 꾸려 학생들이 인성․진로․창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부턴 컨설팅룸을 개설해 언제나 학생들이 찾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수도공고의 목표 취업률은 100%다.지난해까지는 일반특성화고로 운영돼 학생들도 취업과 대학진학으로 목표가 나뉘었지만, 올해 3학년생부터는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취업률 100% 목표 달성을 위해 나채이 산학협력취업부장을 비롯한 7명의 취업부 교사를 중심으로 업체들과 MOU체결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채이 부장은 “현재까지 103개 기관․업체들과 MOU를 맺었고 이들과 협약을 맺은 취업예정자수만 221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엔 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와 MOU를 체결, 2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도 취업연계에 들어갔다.이들과 취업연계를 하게 된 것엔 장세창 진흥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수도공고의 교육 커리큘럼을 눈여겨보고 있던 장 회장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MOU 체결은 물론 진흥회 소속 업체 20여 곳과도 연계할 수 있었다고 나채이 부장은 설명했다.협력업체들과의 관계는 취업뿐만이 아니다. 수도공고는 산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이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나채이 부장은 “마이스터고 초창기와 달리 정부 지원 운영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일반 특성화고와 별반 차이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과 연계한 현장체험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힘든 부분까지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강희태 교장은 “취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가 최근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마이스터고는 이런 특성화고를 선도하기위한 목적으로 설립됐기 때문에 그 취지에 맞는 성과를 내 다른 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인터뷰)오상현 이화전기 사원
지난 8월 10일 이화전기 기술연구소에 입사한 오상현 사원은 선배들에게 교육을 받으며 실무에 적응하고 있다.그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손인락 이사는 “조금만 더 교육하면 훌륭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실무에 도움이 되나.
“전체적인 업무의 흐름과 전문적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취직 후에도 계속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 때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 재밌기도 하고 이해도 빠르다.”
▶업체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는가.
“선배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줘서 회사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특히 부서 내에 외향적인 선배들이 많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취업 후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자격증 보강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지만, 설계와 관련한 전문적인 자격증들을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후배들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전공과 관련이 있으면 지원하도록 권유한다. 그러나 업체에서 바라는 분야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거기에 맞춰 지원토록 한다면 학생들이 실무에 적응하기 쉬울 것이다.”
(인터뷰)김진현 한국전력공사 서부지점 사원
지난 12월 19일 입사한 김진현 사원은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식사도 대접하고 내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를 지도한 윤영엽 배전운영실장은 “적응이 빠르고 성격이 서글서글하다”며 “3월 16일이면 인턴교육을 마치고 발령을 내야 하는데 보내기가 아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실무에 도움이 되나.
“한전 입사 전에 학교와 KEPCO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들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학교의 이론 교육과 KEPCO아카데미의 실무 교육들이 한전에서의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다.”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
“고장신고를 한 고객 응대와 실제 고장이 발생한 현장 작업이 주된 업무다. 아직은 인턴이기 때문에 보조업무를 주로 하는데, 빨리 선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업체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는가.
첫 사회생활이라 해야할 일을 잘 몰라서 어려웠다. 다행히 선배들이 모르는 들에 대해 지적하고 알려줘 잘 극복할 수 있었다. 꾸지람일지라도 한번 가르침을 받을 때마다 성장하는 것 같다.”
▶후배들을 위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론위주의 교육보다 실제업무의 흐름이나 기기 조작 같은 실기를 강화한다면 실무교육에서 더 많은 것들을 얻었을 것이다.
후배들은 마이스터고 1기 학생으로 실무에 대한 교육 비중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 자료원 : 윤대원 기자 (22) : 201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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