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홍보관 > E 메거진
그리스, 올여름 전력난 심각
lee 2005-02-16 09:52:00 2,330회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던 그리스는 올여름 또다시 심각한 전력난이 예상됨에 따라 아테네를 포함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계획적인 단전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으로 알려졌다.

작년 정전사태 이후 개발부장관의 특명에 의거 9월 조직된 전력시스템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금년 여름 전력수요가 최대 9,800내지 10,100 메가와트(MW)까지 예상됨에 따라 대규모 정전 발생 위험성은 작년보다 더 큰 것으로 예측되었다.

2004년 그리스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전력소비 급증으로 인해 아테네를 포함한 남부 그리스 전역에 걸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여 올림픽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현재 그리스 전력공급 시스템은 두가지 큰 특징이 있다.
첫째는, 발전시설들은 석탄매장지가 산재해 있는 북부지방에 집중되어 있으나 전력소비는 전인구의 70%가 밀집되어 있는 아테네를 중심으로한 남부지방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있어, 발전과 소비가 지역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둘째는,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여름철 무더위시 각가정에서 에어컨의 집중사용으로 인해 단시간에 전력 소비량이 급증한다는 것이다.

여름철 전력 소비량 집중으로 인한 전력부족현상은 지난 96년 이래 계속되어 왔으나 그리스정부는 그간 추가적인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보다는 부분적인 단전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 위주로 사태를 해결하였으며, 그 결과 작년 여름 대규모의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현재 주 전력 소모처인 아테네 지역의 전력공급원은 인근 마라톤댐의 수력발전이나 수입 전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수력발전의 경우 불규칙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공급이 불안정적이며, 수입 전력 또한 정치경제적 요소가 많이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북부와 남부의 발전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부인 펠레폰네소스 반도에 약 400MW 발전 용량 규모의 신규 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으나, 금년 6월말까지 발전소 추가 건설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대규모 정전사태와 같은 긴급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단전조치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구체적으로 농업용 1,218 MW, 중소도시 공급용의 1,435 MW 등 총 2,653MW까지 단계적인 단전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 전력공사(PPC)는 하절기 전력수요 분산을 위해 4월말까지 아테네와 인근 남부지역에 대해 특별히 적용되는 ‘하절기 시간별 가격조정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또한 대규모 소비처인 공장 가동시 피크타임을 피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전력 부족현상은 아테네 인근 Lavrion의 발전소와 데살로니키의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그리스정부는 발전시장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발전시장의 개방조치에 따라 2007년 이후에는 민간 발전소가 최소 900MW이상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 이후에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청도-연태-위해 경전철로 연결 계획
일본기업 전선케이블 수입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