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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독일과 풍력발전소 건설협정 체결
lee 2005-02-23 14:51:00 2,387회
이집트는 독일과 약 8만 KW 급 풍력발전소 건설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홍해 변의 자파라나 지역에 본격적인 풍력발전소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전력부는 오는 2017년경에는 이집트의 풍력 발전용량이 중소규모의 천연가스나 원자력 발전소 2-3기와 맞먹는 1,750MW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장기 계획을 이미 수립하였으며 이들 분야에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덴마크 업체 및 독일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집트의 홍해 연안은 평균 풍속이 초속 10m로 풍력발전을 하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집트의 홍해 변은 지중해에서 발원하여 북부 사막을 횡단한 바람이 해안선을 따라 솟아있는 산맥들에 의해 가속화되어 이 지역에 풍력발전 장치를 설치할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각종 연구결과가 밝혀주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이집트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풍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으며 지난 92년에는 시간당 400KW급 발전시설을 시험 가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들 지역에 대한 실험 발전결과 경제성이 입증된 이후 이집트 정부는 대통령령으로 자파라나 지역의 80KM/2에 풍력발전 전용지구를 조성하였으며 약 60MW의 전력생산을 개시하여 2006년까지는 발전용량을 320MW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협정체결로 이집트의 풍력발전소 건설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독일의 재건은행이 약 7천5백만 유로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재원조달로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던 8만 KW급 풍력발전 건설이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독일 재건은행은 7십만 유로의 원조를 제공하여 가발자이트 지역의 풍력발전소 단지 건설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독일이 이집트의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이집트 풍력발전 설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현재 이집트의 풍력발전소 설비는 덴마크와 독일 일본 제품들이 모두 진출해 있으나 주로 덴마크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독일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원조와 차관정책을 구사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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