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홍보관 > E 메거진
필리핀, 금년도 경제성장률 둔화 현실화
정보조사팀 2005-04-29 10:04:00 2,511회
필리핀, 금년도 경제성장률 둔화 현실화


필리핀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이 5%선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경제성장률 둔화 조짐이 현실화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금년 GDP성장률을 5.3-6.3%로 전망하고 있는 반면, 국제기구 및 필리핀 학계에서는 작년 6.1% 수준을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관별 금년 GDP성장률 전망치 : ADB 5%, World Bank 5%, UN 5.1-5.3%, EIU 4.8%, 필리핀대학(UP) 및 아시아태평양대학(UAP) 4.5-5.5%)

국제 고유가와 이로 인한 인플레, 제품가격 상승으로 가경경쟁력 약화, 그리고 이자율 인상 가능성이 있으며, 필리핀의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필리핀의 수출증가율도 낮아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증가율 \'2004년 실적→2005년 전망\' : 미국 4.4→3.3%, 일본 2.6→1.4%, EU 2.4→2.0%)

실제로 금년 1-2월의 제조업생산 동향 조사 결과, 20개 산업 분야 가운데 6개 분야가 생산량지수가 1월의 2.7%에서 2월에는 2.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지수(VoPI; Volume of Production Index)가 높아진 분야는 수송기기, 가구류, 섬유, 음료, 기타제조 등이었던 반면, 낮아진 분야는 전기전자기계류를 제외한 기타기계류, 담배, 조립금속제품, 기초금속, 목재 및 목제품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지수(VaPI ; Value of Production Index)가 높아진 분야는 가구, 수송기기, 신발 및 의류,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고, 낮아진 분야는 기타기계류, 담배, 조립금속제품 등이었다.

수입의 경우 3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당분간 수입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자제품의 수입 감소율이 당초 예상보다 커서 필리핀 최대 수출품목인 전자제품부품 분야의 성장률 둔화가 계속될 조짐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출 원부자재를 대부분 수입하는 필리핀으로서는 수입 감소는 곧이어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자제품 및 부품의 수출비중은 67%에 달한다. 수입은 2월 들어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했으며, 수출은 2월에 0.6% 감소했다.

국가통계국(National Statistics Office ; NSO)의 제조업 공장가동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에 공장을 완전 가동하는 업체는 14%에 불과하고 55%는 70-89%를 유지했으며, 나머지 31%는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2월 조사에서는 완전가동업체가 13%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8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인 업종은 기타기계류, 석유제품, 종이제품, 기타제조, 가죽제품, 화학제품, 식품가공업 등이었다.

이러한 제조업 생산동향은 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내 주는데, 국제유가 상승세와 현지 부가가치세 인상 예상에 따라 사람들이 먹을거리와 입을거리만 구매하기 때문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참고로, International Business Owner\'s Survey (IBOS)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사업가들의 40%가 사업 확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형식적 관료주의(red tape)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주문 및 수요 감소 24%, 숙련공 확보 애로 21%, 금융조달비용부담 17%, 운전자금 부족 12% 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리핀이 경제성장률을 계속 유지하려면 현재의 ‘외국근로자 송금에 의존한 내수소비 증가가 주도하는 성장’에서 탈피해 ‘투자 주도의 성장’으로 전환해야만 하며, 투자를 촉진시킬 수 있는 개혁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EIU가 지적한 바 있다.

EIU가 사업기회가 있다고 지적한 분야는 소매업,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에너지, 인프라, 광산개발 등이다.
사우디, 금년도 경제성장률 8.7% 예상
베트남 하노이시, 전력부족에 따라 전력망 확충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