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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전선 신기술 우선구매 비율 확정
정보조사팀 2005-05-26 09:42:00 2,592회
변압기.전선 신기술 우선구매 비율 확정

한전이 변압기와 전선 부문 전력신기술에 대해 신기술 우선구매 비율을 확정, 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전력신기술을 획득한 삼진변압기(주)의 ‘코일프레임형 비함침변압기’, 일진전기의 ‘트래킹억제형 수밀 알루미늄 피복 강심 알루미늄 전선(ACSR/AW-TR/OC)’에 대해 구매 물량의 5.13%, 20%를 각각 우선 구매키로 확정했다.

한전이 8개 신기술인증제품에 대해 우선구매 물량을 확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구매 대상은 올해에만 총 8개 품목으로 금액은 55억5400만원이다.
이 중 비함침 변압기가 34억3200만원, TR/OC가 10억7400만원으로 단가계약 물량과는 별도로 우선구매 적용을 받는다.

한전 관계자는 23일 “전력신기술과 KT, NT 등 신기술 인증제품을 대상으로 등록업체 수에 따라 의무구매비율을 결정했다”며 “우선구매 계획은 4월 1일 이후로 소급 적용하고 오는 2006년 산자부 구매지침이 접수될 때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함침 변압기 등 4개 품목은 연간 단가계약 물품으로 기간계산이 환산됐다”며 “변압기와 전선은 각각 오는 6월과 11월에 단가계약이 갱신되기 때문에 실제 우선구매 적용은 단가계약 타결 이후부터 시행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내년도 한전의 우선구매액은 올해보다 대폭 늘어나 비함침 변압기가 70억원, TR/OC가 120억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계에서 오랫동안 논란을 초래했던 신기술 제품 우선구매 문제는 표면적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타 업체들은 한전의 이같은 우선구매 방침에 반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 변압기의 경우 전기조합 변압기협의회는 그동안 산자부에 신기술 무효화를 건의할 만큼 거세게 반발해온 만큼 이번 우선구매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변압기협의회는 특히 삼진의 기존 조합 배정물량을 완전히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업체간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변압기협의회 관계자는 “한전으로부터 공식 통보받은 것은 없지만 5.13%라는 우선구매비율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조합 배정물량에서 삼진 물량을 완전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선업계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ACSR/AW-OC(알루미늄피복강심알루미늄절연전선) 계열 제조업체들은 공동협의체를 구성, 이미 지난 겨울부터 산업자원부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등 20% 우선구매에 조직적으로 반대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조치에 대해 일단 아쉬워하면서도 이해 관계사들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원칙 하에 조만간 탄원서를 제출하고 상황에 따라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전은 이외에도 ▲영진특수고무의 관로구 방수장치 ▲한창트랜스의 온로드 루프 절체기능을 내재한 배전용 지상설치형 변압기 ▲파워트론 비상전원품질진단장치 ▲엑셈의 오라클DB 모니터링 도구 ▲태양산업의 배전선로용 폴리머라인포스트 애자 ▲이앤아이의 배전용폴리머 현수애자 등을 신기술 우선구매 계획에 포함시켰다.
자료원: 전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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