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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 ‘승승장구’
관리자 2009-04-06 14:17:14 2,486회


쿠웨이크서 1.4억불 수주, 현지 최대 전력망 공급자로
전송용량 20% 향상 첨단 초고압케이블 국내 첫 상용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대한전선(대표이사 임종욱)의 초고압 케이블 사업이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개월여 동안 해외 초고압 사업 수주가 예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경기 불황을 보기좋게 비웃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쿠웨이트 전력청(MEW)이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총 1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전력망 구축사업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초고압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400kV 소선절연 초고압케이블전력케이블과 관련 부속재를 공급하게 된다.

설계와 시공부문까지 아우르는 턴키베이스로, 오는 2011년 1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전력망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력망 구축에 최근 자체기술로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고용량 송전 초고압전력케이블을 공급하게 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 2006년 쿠웨이트에서 275kV 초고압전력망 구축공사를 수주해 현지 전력청으로부터 제품과 시공능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입찰은 특수케이블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입찰자격이 제한돼 유럽과 일본 등 총 5개 전선기업이 수주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초고압전력망 부문의 최대공급자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에 대한전선이 수주한 소선절연방식을 적용한 400kV 초고압케이블은 기존 제품보다 전송용량을 2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여의 신제품개발과정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중동과 아시아, 미주시장 등에서 공급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소선절연케이블은 일반 초고압케이블과 달리 소선(초고압케이블을 구성하는 얇은 선)을 에나멜코팅 방식으로 절연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송전저항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전기를 나르는 전력케이블은 도체를 통해 전류가 흐르는 과정에서 도체에 발생되는 자기속성으로 인해 케이블 중심부에는 저항이 생기게 되어 전류가 주로 케이블 표피에 집중돼 흐르게 된다.

소선절연케이블은 기존의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저항 수준을 5% 정도로 크게 낮춰 송전용량을 20% 이상 높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선절연케이블을 만들기 위해서는 케이블 개발능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제품생산에 있어 일반 초고압케이블 보다 높은 정밀성과 고도로 숙련된 기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아직 세계적으로도 상용화가 드물다”면서 “대한전선은 앞으로 친환경, 고효율의 신제품개발에 노력을 집중해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자료원 : 전기신문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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