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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원전에 국산엔진 첫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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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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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2 17:3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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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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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리원전 1호기 비상발전기 교체공사 수주
- 4000kW급 고출력 '힘센엔진'...안전성.신뢰성 입증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처음으로 순수 국산기술로 제작된 엔진이 공급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비상발전기 교체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국내 최초의 원전인 고리 1호기의 노후 비상발전기 2기를 철거하고 새 비상발전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이 비상발전기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4000kW급 고출력 ‘힘센엔진<사진>’ 2기를 탑재하게 된다.
원전 비상발전기는 발전소가 긴급한 상황으로 인해 운전을 멈췄을 때 원자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순환수펌프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10초 내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엔진은 이 비상발전기의 핵심부품으로 지금까지는 MDT(MAN Diesel & Turbo), 바르질라 등 해외 엔진 메이커의 제품을 사용해 왔으나,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중공업 힘센엔진이 첫 국산엔진으로 원전에 공급되게 됐다.
현대중공업의 힘센엔진은 총 100회에 걸친 엄격한 기동테스트에서 단 한 차례의 실패도 없이 모두 통과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또 쿠바와 브라질, 이라크 등 전 세계 35개국에 1500여대를 발전용으로 수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며 오는 2013년 3월 고리 원전의 정비기간 동안 비상발전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유승남 부사장(엔진기계사업본부장)은 “이번 원전 공사 수주로 힘센엔진의 뛰어난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중형엔진으로 지금까지 5000여 대를 생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식경제부로부터 2001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2004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 자료원 : 전기신문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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