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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효성그룹
관리자 2011-05-19 10:03:33 2,530회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평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인식하고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만 한다”며 “중소기업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상호 간의 가치가 창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회장의 말처럼 효성은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효성의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력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윈-윈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협력중소업체의 제품이 곧 효성의 것이라는 책임경영 마인드를 갖고 이들 업체의 제품 품질과 기술력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공업부문의 경우 안정적인 수주가 기업 경영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 협력중소업체들을 위해서 ‘장기 부품 공급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가 안정적인 물량수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이들 업체의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은 중소기업의 품질 및 조직 관리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업체에게 생산라인 재배치와 사무자동화 등의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특히 5S(정리, 정돈, 청소, 청결, 질서)활동에 대한 노하우와 품질관리기법 등에 대한 교육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격월로 20여개 협력업체들과 만나는 효성은 이를 통해 원가절감방법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교류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매월 토요타자동차의 TPS(토요타생산방식, Toyota Production System) 전문가를 초청해 협력업체가 요구하는 품질 문제를 상담하고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협력업체와 장기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개별 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부품을 공급하는 창원지역 60여개 협력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창원 중공업공장 외주지원팀 관계자들은 지역 협력업체를 격주로 방문해 균일한 품질관리가 이뤄지도록 설비를 점검하고 품질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섬유부문의 경우는 효성의 원사를 공급받는 원단업체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국내외 주요 전시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제품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원사업체로는 최초로 매년 한국, 대만,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있는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 워크숍을 통해 각 고객사별로 최신 원단 트렌드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해줌으로써 고객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도 효성은 4월 초 국내 및 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크레오라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 세계적인 패션 소재 트렌드 전문가인 루이자 스미스를 초청, 효성의 다양한 기능성 원사를 활용한 트렌드를 공개했다.

지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린 ‘프리뷰 인 대구’ 전시회에서는 신일, 미광, 대남, 보광 등 효성의 국내 고객사 9곳과 친환경 컨셉의 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해 참가했다. 효성은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협력 원단업체들이 원사 메이커와 최종 의류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직접 바이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효성은 국내 전시회 이외에도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 협력업체와 함께 참가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의 ‘크레오라’는 뉴욕, 밀라노, 홍콩, 상해, 서울 등 세계 5대 패션도시에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직물업체와 효성이 공동으로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 및 유통업체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효성의 원사를 사용하는 고객사의 원단을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 고객사들과 글로벌 원단 및 패션업체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섬유분야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다른 사업 분야까지 확대해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 자료원 : 전기신문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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