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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기획) 전선기업 하반기 화두는 '글로벌'…'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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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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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5:2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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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8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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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원자재값 급등과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불법·불량 전선 등 숱한 대내외 악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전선업계가 하반기에 반전을 꾀하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 일진전기, 넥상스코리아 등 주요 전선기업들의 하반기 화두는 ‘글로벌 거점강화’와 ‘고부가 아이템 투자 집중’으로 요약된다.
◆LS전선, 세계 넘버원 날갯 짓
세계 최고의 케이블 메이커를 꿈꾸는 LS전선(대표 구자열)은 하반기에도 철저한 현지화와 거점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LS전선은 1990년대 초반 해외 개척에 본격 나선 이후 현재 24개국 100여개 운영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중국과 아시아, 중동, 러시아, 미국, 유럽 등 각 권역별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며 세계 1등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최근들어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은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2009년 LS홍치전선 출범으로 기존 우시법인과 권선을 생산하는 톈진 법인 등으로 중국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LS홍치전선은 220kV 이상의 고압 전력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철도와 선박, 광산, 원자력, 풍력용 전선 등 산업용 특수케이블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에선 현지의 전력망 개선사업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건설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비롯해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 공사 등 사업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국제 입찰이 활발하다.
LS전선은 현지 법인의 치밀한 시장조사와 고객 맞춤형 마케팅, 현지 지향형 R&D 등을 통해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각오다.중동지역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SI 사업 수요도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지난 1월 보다폰카타르의 광통신망 구축 파트너로 공식 지정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광통신망 보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지화뿐만 아니라 LS전선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거점 강화’다.2008년 M&A에 성공한 미국 SPSX와는 양사간 미보유 제품에 대한 크로스 셀링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 SPSX의 인력과 세일즈 네트워크를 활용한 조인트 마케팅도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LS전선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짓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타버러 시 전력선 공장은 2012년부터 미국 시장 공략의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LS전선은 브라질과 러시아 등에 해외지사를 확충했으며, 중국과 베트남 등에 영업소를 신설, 현지 거점 강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 LS전선은 글로벌 공략을 앞세워 IFRS(국제회계기준)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 '명가부활' 머지 않았다
올해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조정의 마무리, 당진공장을 통한 성장기반 확보를 최대 목표로 삼았던 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은 2년 반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명가 부활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중장기 비전과 목표도 재무구조 개선과 전선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을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 강화 ▲해외시장 확대 ▲원가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등 4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글로벌 전선기업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단계로 접어들면서 이제 관심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당진 신공장’으로 쏠리고 있다. 당진공장은 대한전선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 걸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쿠웨이트 수출용 132kV 초고압케이블 완제품을 첫 출하한 대한전선 당진공장은 현재 공장건축이 마무리됐으며 단계별로 안양공장의 설비를 이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진공장은 안양공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첨단 설비와 운영에 적합한 차세대 전선공장으로서 대한전선 전선사업의 새로운 미래를 책임질 생산기지다.
특히 당진공장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환경을 갖추고 있다.강희전 대한전선 사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당진공장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돼 이번에 첫 물량을 출하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 당진공장이 최종 완공하게 되면 세계 전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공장은 단일 전선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160.5m에 이르는 초고압케이블 타워역시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대한전선 안양공장의 초고압 타워 2호기는 분당 2.5m의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했다.
그러나 당진공장은 무려 아파트 50층 높이에 해당하는 160.5m 높이의 초고압 케이블 설비 VCV 3호기에서 분당 4m의 초고압 케이블을 뽑아낼 수 있다.
대한전선은 첨단 설비 도입과 기존설비의 개조 및 공정 개선을 통해 초고압케이블 생산 속도를 현격하게 개선하고 연간 생산 능력도 30% 이상 향상시킬 계획이다.대한전선은 당진 신공장을 비롯해 사우디 STCC, 남아공 M-TEC, 베트남 TSC 등이 본격 가동되면 오는 2015년에 연간 매출 5조원, 현금창출력(EBITDA) 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현재 남아공과 베트남 등 2개소로 운영되고 있는 해외생산 거점을 오는 2020년까지 3배인 6개로 늘릴 방침이다. 특히 2020년에는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달성, 현재 수준보다 매출액은 2.5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중장기 플랜도 당진공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넥상스 인 코리아, 글로벌 R&D 집중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매출이 늘어나며 주요 기업 중 뛰어난 실적을 거둔 넥상스 인 코리아(대표 강인구)는 하반기에도 선박과 자동차, 시판 등 주력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구가하겠다는 목표다. 선박의 경우 조선소들의 활발한 수주 덕분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기대되고 있고 자동차 전선 부문도 국내외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판에서도 품질과 신용 및 서비스를 발판으로 한 넥상스 브랜드의 이미지 상승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상대적으로 관납과 LAN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수요 위축으로 고전을 예상되고 있다.넥상스 인 코리아는 수출 부문에서도 한국의 EPC업체들과 함께 해외 오일&가스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그룹의 R&D센터로 격상된 극동전선 진천연구소는 선박 및 해양 분야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선도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게 된다. 진천연구소는 고무 컴파운드와 고무 압출 부문 전문 연구소로서, 선박 및 해양 분야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그룹의 R&D 기지로 격상됐다.
세계 80여개 공장을 거느린 넥상스 그룹의 NRC(Nexans Research Center)는 진천을 포함해 단 4곳 뿐이다.
넥상스 인 코리아는 하반기에 안전과 품질, 생산성,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의식을 개혁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넥상스 엑설런스 웨이’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고객과 사람’을 키워드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자체적인 안전 지표 개선, 작업 표준화 등을 통해 무재해에 도전할 방침이다.
하반기 경영 목표를 실천할 키워드는 ‘다변화’다. 시장 다변화와 고객 다변화,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각오다.신규 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제품 강화 등은 기존 주력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유효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
** 자료원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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