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알림마당 |
> |
회원사소식 |
|
|
 |
|
|
|
 |
(신년인터뷰)한윤석 ABB코리아 사장 |
 |
|
 |
회원지원팀 |
 |
2012-01-03 10:24:02 |
 |
3,243회 |
|
|
|
 |
ABB1.jpg (화일크기 : 30 KB) |
|
 |
|
|
|
 |
abb2.jpg (화일크기 : 10 KB) |
|
 |
|
|
|
|
'소통의 문화'로 거침없는 성장 일궈 내
‘행운아’. 그는 스스로를 이렇게 지칭했다.
ABB코리아의 첫 한국인 사장으로 올해 취임 10주년을 맞는 인물. 해마다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5배 이상의 매출을 신장시킨 장본인. 그러면서도 그는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일 뿐’이라고 했다.
한윤석 ABB코리아 사장은 특유의 웃음을 지어보이며 그렇게 말했다.“지난해 말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갔는데 홀이 가득 차 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현재 ABB코리아의 직원은 750명에 달한다. 한 사장은 직원 수가 그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다며 놀라워했지만, 사실은 홀을 빽빽하게 메운 직원들의 모습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0년 세월이 떠올라 감회가 남달랐던 건지도 모른다.
ABB코리아는 그룹 내에서도 현지법인의 ‘모범 답안’으로 통한다.
왜 일까. 그 해답은 1992년 외국인투자독립법인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후 ABB코리아가 걸어온 길에서 찾을 수 있다. ABB코리아는 천안에 변압기공장 건설하면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998년 천안 변압기공장이 준공되던 당시만 해도 한국은 IMF를 겪으면서 심한 경제적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룹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투자환경 변화로 ABB코리아의 성장에 의구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ABB코리아는 결국 위기를 기회로 삼았고 지금껏 목표를 이뤄내지 못한 해가 단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룹에서 오차를 용납하지 않는 ABB코리아를 ‘시계와 같이 움직인다(Moving Like Clock)’고 부르는 이유다.“그룹에서 ABB코리아의 성장 스토리를 다른 법인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며 그 비결에 대한 보고서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하겠노라 대답을 했고 제출시점이 다가왔지만 보고서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직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유밖에는 딱 꼬집어 비결을 말할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보고서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해에도 ABB코리아는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6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모터·드라이브 사업조직이 단위부서로는 최초로 20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변압기·배전반 사업도 최상의 실적을 이뤄냈다.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지만 ABB코리아는 10% 가까운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 사장은 모든 결과에 대한 공(功)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렸다.
“직원들 스스로가 목표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합니다. 처음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와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수주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프로젝트는 포기해 버렸지만 이젠 다릅니다. 직원들이 끝까지 쫓아갑니다. 우문일지 몰라도 언젠가 한 직원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물었더니 “사장님께서 좋아하시잖아요.”라고 답하더군요. 하하하.”
한 사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원동력은 아마도 ‘소통의 문화’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의 성과를 최대한 인정해주고 그들이 생각하고 원하는 것을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취하다보니 어느새 ABB코리아에는 소통이라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
ABB코리아는 실제로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다. 한 사장은 본인이 엔지니어 출신이 아니다 보니 결정에 앞서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려 하고 그러다보니 입사한 지 1년이 채 안된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업무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고 밝혔다. 또 틈틈이 직원들과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기 때문에 퇴근길 그들과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한 사장은 자신을 믿고 달려와 준 직원들에 대한 보답으로 지난해부터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시작했다. 근무연수나 업무성과를 기준으로 부여된 포인트를 직원들이 문화생활이나 자기개발, 건강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도 추진을 위해서는 연간 20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평균 개인당 270만원이 돌아가는 셈이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룹을 어렵게 설득해 얻어낸 결과입니다. 그룹 조직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본인을 위해, 혹은 가족을 위해서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보니 매우 뿌듯합니다.”
복지제도를 활성화하는 것과 함께 한 사장이 직원들을 위해 준비한 또 하나의 계획은 바로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다.이와 관련 한 사장은 2015년까지 전체 직원의 10%가 1년 이상 해외근무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지사와의 인력교환이나 해외 취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잡 모빌리티(Job Mobility)가 추진될 예정이다.
ABB코리아는 2015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도 ABB코리아는 자사의 매출로 책정되지 않는무역까지 감안하면 1조원대를 넘는 사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자체 매출이 1조원에 다할 경우 사업구조는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 사장은 “국내 EPC업체가 활기를 띠면서 해외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해양부문, 서비스 등 7대 육성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출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서비스분야는 그룹 차원에서 2015년까지 2010년 대비 3배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ABB 전체 매출의 25%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ABB코리아가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한 사장은 이와 관련 “지금까지처럼 가파른 자연성장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게 그룹과 자체적인 판단”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기업과의 M&A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M&A 대상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가진 기업을 최우선으로 하며, ABB가 보유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 사장은 밝혔다. 또 M&A를 통해 ABB코리아의 외형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필> ▲1950년생 ▲1978년 숭실대학교 졸업 ▲1978년 수출입은행 ▲1986년 효성중공업 차장 ▲1987년 효성ABB 관리자 ▲1989년 ABB북동아시아 지역 관리자 ▲1990년 ABB코리아 이사 ▲1994년 ABB코리아 부사장 ▲2002년~현재 ABB코리아 대표이사
** 자료원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2-01-02
< 전기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컨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