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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압기 수출 빨간불 켜지나'
회원지원팀 2012-01-19 16:15:45 2,989회
한국산 덤핑 예비판정 2월 9일 예정…6월말 최종 판정

미국 상무부가 오는 2월 9일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미국 변압기 제조업체 3곳은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과 효성을 상대로 반덤핑 제소를 했고 2월로 예정된 예비판정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다.

현재로선 정황상 덤핑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판정에서 덤핑으로 인정되면 현대중공업과 효성은 미국으로 60MVA급 이상 변압기를 수출할 때 반덤핑 관세를 물어야만 한다. 미국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상무부는 예비판정 이후 3~4월까지 2개월간 국내 실사를 거쳐 오는 6월말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반덤핑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ITC는 자국 산업의 피해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해 오는 8월 덤핑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릴 방침이다.현대중공업과 효성은 미국 상무부 보다는 ITC 움직임에 예의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실 덤핑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논리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고고객들은 가격만을 놓고 한국산 변압기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납기, A/S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후 계약을 체결한다”며 “덤핑 판정이 날 경우 미국 고객들은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게 돼 오히려 산업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ABB, 델타 스타, 펜실베니아 트랜스포머 테크놀로지스사 등 미국 변압기 제조업체 3곳은 현대중공업과 효성의 60MVA급 이상 변압기의 평균 덤핑 마진률이 60.2%에 달해 미국 내 관련 산업에 피해가 크다며 미국 상무부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미국 월풀사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냉장고에 대한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제소했고 예비판정에서 덤핑이 인정됐다.

** 자료원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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