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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2012)(2)선도전기
회원지원팀 2012-01-19 16:18:14 2,803회
'해외시장 개척 주력…글로벌 기업 도전장'
국제표준 제품 앞세워 해외 EPC 시장 공략

“수출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전력기자재 산업은 아직도 내수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해외 진출에 취약한 게 사실입니다. 해외시장의 발굴, 브랜드의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40년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중전기기 업계의 대표 중소기업인 선도전기(대표 전동준·사진)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설립 이후 원자력발전소와 수·화력 발전소, 변전소, 각종 플랜트 시장에 전력기자재를 공급해오며 종합 중전기기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전동준 대표는 “전력기자재 시장은 수주사업이라 미래 예측이 어렵지만 내수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수익면에서도 만족스런 한 해를 만들고 싶다”고 운을 뗐다.지난해 선도전기는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반도체, 플랜트와 철도 시장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6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전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소통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자”고 역설했다.구체적으로 2012년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는 “중동 정정 불안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플랜트와 사회 인프라 사업 등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해외 EPC 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선도전기는 지난해부터 IEC 고압반과 저압반, MCC 등 EPC 시장 진출을 위한 아이템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기업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선도전기는 해외 철도 시장 진입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주요 철도망 사업에 기자재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도전기의 철도부문 핵심 아이템은 ‘축소형 가스절연폐쇄배전반’이다. 철도시설공단과 구매조건부 방식으로 개발해 2010년부터 경춘선과 경의선 등에 납품하고 있다.
콤팩트한 설계로 설치면적을 기존 대비 50% 이상 줄였고, SF6 가스도 30% 가량 절감한 친환경 제품이다.

선도전기는 올해도 국내 민수시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철도부문에다 단일 최대 시장으로 여겨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라인 증설과 관련, 삼성전자의 주요 배전반 공급업체로 입지를 굳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74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양적 성장에 치우치지 않고 해외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전 대표의 복안이다.

전 대표는 “그동안 호주와 인도네시아에 꾸준히 수출을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좀더 시장을 다변화할 생각”이라며 “최소한 올해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해외시장에서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배전반 업계가 비표준화된 국내 조달 시장에 안주한 측면이 적지 않다며 국제 표준에 맞는 제품을 앞세워 신 시장을 개척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은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기술집약적 조직을 구축해놓은 선도전기만의 강점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조력발전소에 발전기를 제외한 모든 전력기자재를 납품한 곳도 다름아닌 선도전기다.올해 기술투자 방향은 IEC61850 기반 기기, 스마트그리드 기기, SF6 가스 대체 기기, EPC용 IEC 고성능 컴팩트 배전반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 대표는 “‘선도전기’가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중전기기 기업이 되는게 일차적인 꿈”이라며 “언제나 ‘신뢰’를 줄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자료원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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