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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계속되는 적자에 주요기자재 구매 급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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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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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14:4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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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4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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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변압기·개폐기 구매물량 확 줄어
스마트그리드 호황에 전력량계는 늘어
한전의 주요 배전기자재 구매물량이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이 연간단가계약방식으로 구매하는 전선, 변압기, 개폐기, 전력량계 등 주요 배전기자재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구매실적을 살펴보면 총금액 면에서는 엇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4개 품목의 구매금액은 2009년 5532억7100만원, 2010년 5454억2700만원, 2011년 6221억48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보이는 총 구매금액과 각각의 배전기자재 구매물량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스마트그리드사업 추진으로 인해 호황 세를 보이고 있는 전력량계를 제외하면 전선, 변압기, 개폐기의 구매물량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한전의 적자 행진과 크게 무관하지 않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매출 43조2148억원, 영업손실 2조9937억원, 당기순손실 3조51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0년에 비해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8%, 137% 증가한 수치다.
한전이 2008년부터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를 만회하려는 긴축경영이 주요 배전기자재의 발주물량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공공부문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점화시켰다.
전선의 경우 지난해 구매수량은 5만3933km로 2010년에 비해 16% 줄어들었다. 2010년 구매수량 6만3930km도 2009년에 비해 11%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발주물량이 해마다 곤두박질친 셈이다. 물량은 줄어들었지만 전기동 상승으로 인한 착시효과로 인해 금액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전선 구매금액은 3994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변압기나 개폐기도 양상은 비슷하다. 변압기 구매물량은 2009년 7만9882대, 2010년 8만1958대, 2011년 7만4219대로 특히 지난해 구매물량이 크게 줄었다. 개폐기도 2009년 8563대, 2010년 7219대, 2011년 6419대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내구성을 높인 내염형 주상변압기와 환경친화적인 에폭시절연부하개폐기의 구매물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량계는 나머지 품목과는 다르게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구매물량이 늘어났다. 2009년 98만112대에 머물렀던 전력량계 구매물량은 2010년 149만8422대, 2011년 203만4412대로 해마다 증가했다.
전력량계 구매물량이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스마트그리드사업의 영향이다. 스마트그리드의 핵심인 양방향 원격검침과 전자식전력량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반영되면서 구매물량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반영돼 올해 한전 실적이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주요 배전기자재 구매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업계에 실질적인 혜택이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구매물량이 해마다 줄어들면서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 간 이전투구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원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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