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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자재업계에 부는 태양광바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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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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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11:0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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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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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녹색정책 드라이브에 진출 '러시'
전문인력 확보.기술적 차별화가 성공 키워드
전력기자재제조업체들이 앞 다퉈 태양광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전력기자재업계가 물량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정부의 녹색성장 드라이브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기 위한 방안으로 태양광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몇몇 기업들은 관수 및 민수시장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미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미얀마, 베트남 등에 진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력기자재제조업체들은 태양광발전의 핵심인 모듈, 폴리실리콘, 잉곳 등의 업스트림 분야보다는 시공분야인 다운스트림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그렇다고 단순한 조립에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GPS에 기반을 둔 컨트롤러를 통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IT기술을 접목해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공기술이 진화하고 있다.이들 전력기자재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움직임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전문 인력이나 기술적인 차별성 없이 무작정 태양광산업에 뛰어들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서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하고는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는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실시된 입찰에서 태양광공급인증서(REC) 가격이 폭락하는 등 국내 시장 여건이 녹록하지 않은데다 이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이 대거 늘어날 경우 과당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태양광발전시장에 뛰어들어 나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주요 전력기자재제조업체들을 소개한다.
▲중견기업
중견기업 중에서는 케이디파워, 광명전기, 보국전기, 보성파워텍 등이 태양광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케이디파워(대표 김인배)는 이미 관급 태양광발전시스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분야에 일찍부터 공을 들였다. 케이디파워는 지난해 관수와 민수를 포함해 800억원대의 태양광시스템 수주를 기록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미얀마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
케이디파워는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차로 4시간쯤 떨어진 세테인 마을에 그린봉사단을 파견해 자사의 로봇 태양광 시스템을 무상으로 기증, 설치했다. 케이디파워가 기증한 제품은 3kW급 GPS 로봇 태양광 시스템으로 이 지역 2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GPS 로봇 태양광 트래커가 채용돼 한 개의 엑추에이터로 두 개의 축을 제어하고 GPS기반의 컨트롤러로 정밀하게 고도각과 방위각을 실시간 동시 추적한다.일반고정형 대비 발전효율을 최대 38% 증대시킬 수 있고 설비 고장이나 모듈 청소시점을 24시간 통보해 고효율 유지보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활동에서 케이디파워는 태양광시설 기증과 기술인력 파견 등 경비일체를 부담하고, 코트라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임배 케이디파워 대표는 “RPS 사업과 관련해 부지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와 달리 미얀마는 면적이 넓어 앞으로 태양광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면서 “발전회사와 연계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디파워는 일본과 중국에도 태양광 시스템을 납품하며 해외시장 개척에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명전기(대표 이재광)는 필름형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태양광시장에 진출했다. 자유자재로 휘거나 구부러지는 태양광모듈은 ▲USB 휴대용 태양광충전지 ▲접이식 태양광 충전기 ▲두루마리식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발전 시스템 모듈 ▲차량/골프카트용 태양광 판넬 ▲모자형 랜턴 ▲태양광 텐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
광명전기는 최근 ‘엔차져(www.ncharger.co.kr)’라는 태양광 제품 전문 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들이 자사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제품들은 모두 필름형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것으로 극소량의 빛에서도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흐린 날씨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특수 셀 디자인을 채용해 필름 모듈의 내구성을 높였기 때문에 만약에 모듈이 파손될 경우에도 특정 부위를 제외하고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다.
광명전기는 군부대와 최근 이들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약 15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광명전기는 또 최근 태양광발전시장에도 진출했다. 이와 관련된 조직을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도 충북 충주시 소재 1,2공장에 1MW급 태양광발전소를 자체 시공하면서 본격적으로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했다.보성파워텍은 송전철탑과 강구조, 원자력철골 전문 생산기업으로 태양광발전시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고강도 소재의 판넬형 구조물과 앵글형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을 직접 개발했다.
보성파워텍이 선보인 구조물은 고강도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존 철강제품에 비해 중량이 약 30%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구조물의 중량을 줄인 것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태양의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고정가변형 타입이기 때문에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배전반
중소 배전반 제조업계도 차세대 먹거리로 태양광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수요 침체와 과당경쟁에 허덕이고 있는 배전반 업체들은 신규 성장모델의 일환으로 태양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S 등을 통해 태양광시장에 진출한 배전반업체는 삼광산전을 비롯해 10곳 정도로 파악된다.
올 초 조달청이 예시한 태양광발전장치에 대한 구매 규모는 5478억원에 달한다. 조달청의 태양광발전장치 구매는 2009년 1010억원, 2010년 1358억원, 2011년 1279억원을 기록, 이미 1000억원대가 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예시된 5478억원 중 절반만 발주된다 하더라도 2000억원대를 뛰어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소 배전반 제조업체는 관수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 시행되는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사업으로 인해 태양광 시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앞으로 배전반 업체들의 진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전반 제조업체들이 태양광 사업에 잇따라 뛰어드는 이유는 수익원 고갈과 경기 악화까지 겹치면서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조명
태양광과 조명을 결합한 제품들이 ‘하이브리드’라는 별칭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 것도 최근 조명업계의 흐름이다.기존 가로등이나 보안등기구의 전원을 태양광 발전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에디슨솔라이텍(대표 박종언).당초 고효율반사갓과 전자파 차단 형광등기구 등으로 조명사업을 영위하던 에디슨솔라이텍은 지난 2001년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인하대학교와 ‘태양광 발전시스템 &태양광 가로등시스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태양광발전산업에 뛰어들었다.하지만 오랜 세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 경영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요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오랜 세월 태양광과 LED조명에 대한 기술노하우를 축적해왔던 에디슨솔라이텍으로서는 더할 수 없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물론 시행착오는 있었다.
\박 사장은 “태양광과 가로등을 접목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주효했지만 기술적 바탕이 모자라 기존에 납품한 제품의 경우에는 AS신청이 쇄도해 경영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AS를 줄이는 것이 결국 사업성공을 위한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기술노하우를 키우는 데 주력, 고품질의 안정적인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AS의 원인을 하나하나 찾아 해결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게 된 것이다.제품디자인이 정형화되지 않았다는 것도 강점이다.
박 사장은 “실제로 제품이 설치될 현장 환경과 부합되로록 디자인함으로써 하나의 조형물처럼 느껴지도록 했다”며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주문자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에 반영하기 때문에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에디슨솔라이텍은 앞으로도 태양광발전설비와 가로등, 응용조명에 대한 사업을 주력해 나갈 예정이다.박 사장은 “이미 이 분야에 대한 기술은 안정화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된다”며 “앞으로는 설계와 디자인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전기
발전기 업계에도 ‘태양광’ 바람이 불고 있다.현대중공업·효성·STX 등 대기업들은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중에서도 보국전기공업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을 비롯해 태양광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충북 음성에 연산 30MW 태양전지 공장을 설립했으며,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에는 20배 증가한 600MW까지 확대됐다. 올해에는 1GW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충북 오창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태양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효성은 태양광 인버터 사업에 손을 뻗었다. 효성은 2008년 태양광 인버터 개발 이후 1.6MW 규모의 태안솔라팜 태양광발전소에서 3년간 실증 운전을 통해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 지난 3월 5일 첫 번째 태양광 인버터 생산품을 출하했다.
STX는 2007년 태양광 전문기업 STX 솔라를 설립한 뒤 2009년 구미에 대형 태양전지 공장과 연구센터를 준공했다. 지난해에는 태양전지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50MW급 모듈 공장을 신설했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관련 전 분야 토털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태양전지 셀·모듈·시스템 설치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중소 발전기업계에서는 보국전기(대표 곽기영)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보국전기는 중소규모 발전기 업계의 ‘대표 기업’이란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유명한 업체지만, 기존 주력이었던 비상발전기 사업을 축소하고 태양광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국전기는 지난해 주력 아이템인 ‘태양광 스마파(SMaFA) 시스템’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했으며, 올해부터 관수와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태양광 기준단가가 30% 이상 삭감된 상황에서도 이 같은 사업 전략에는 변화가 없다.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곽기영 보국전기 대표는 “기준단가 인하로 태양광 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져 앞으로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업체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위기는 또다른 기회라는 말처럼 기준단가 인하는 단순히 시장의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UPS
국내 UPS업계는 성능이 뛰어난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저가인 개발도상국 제품 사이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이 와중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UPS 업계 역시 관련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규 아이템으로 ‘태양광 인버터’를 선택, 태양광발전 분야로 진출을 도모 것이다.
이미 개발에 성공, 신규 진입을 선언하고 영업을 시작한 기업도 상당수다.이처럼 UPS제조업체가 태양광 인버터 생산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UPS와 태양광 인버터, 양쪽 기술에 연관성이 많기 때문이다.인버터는 교류와 직류전력을 변환해주는 전력변환장치를 말한다. UPS에서는 배터리의 직류전력을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류로 바꿔주며, 태양광 발전기에서는 태양광 전지에서 발생된 직류전력을 전압의 교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UPS 배터리의 전력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성능을 유지시켜주는 핵심기기인 셈이다.이와 관련 지난 2010년부터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 판매해 온 한 업체 관계자는 “전혀 관련 없는 아이템보다는 태양광 인버터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실제로 UPS용 인버터 제조기술은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 역시 “태양광 발전으로 얻는 전기에너지를 UPS의 에너지저장 원리를 통해 모아두는 등 다방면에서 관련 기술을 접목시킨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국내 최대 UPS제조업체인 이화전기 역시 지난 2008년 태양광 전지용 전원장치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그러나 모든 UPS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이 당장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에너지를 쓰기 적합한 전력으로 변환하는 인버터 기술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태양광 인버터에는 ‘변화량 감지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던 UPS 제조업체들 중엔 자금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사업 확장을 포기한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전력변환기기를 연구하는 한 전문가는 “UPS 제조업체들이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하는 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개발하기까지 많은 비용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를 인지하고 있는 기업들만이 태양광 인버터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자료원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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