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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영키워드는 '경쟁력 강화'
회원지원팀 2012-07-02 10:20:02 2,957회
"성장 보다는 생존전략 추진에 주력"
본지, 전기계 대기업 등 17곳 대상 조사

전기계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핵심 경영키워드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전기계 주요 기업들은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생존전략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는 저성장 구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시장이 활황상태에 도달하기 전까지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전기계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기업 한국지사 1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경영전략에 따르면 화두로 던진 핵심 단어들은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경쟁력 강화라는 범주를 관통하고 있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객 밀착영업을 펼치는 한편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수요처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도 추진할 계획이다.LS산전과 필립스전자가 각각 3P(Product, Process, People)와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효율성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위기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S전선과 ABB코리아가 비상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금호전기가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겨 생산원가와 유통비용 절감에 나선 것도 모두 수익성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단연 ‘세계 경기 침체’를 택했다.중국 경기가 둔화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금융 불안으로 유로존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상황은 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전기기와 전선 등은 상대적으로 단기적인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업종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위주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눈으로 나타나는 실적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세계 경기 침체는 글로벌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특히 중국 등 후발기업들의 저가공세는 국내 기업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더욱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제기된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제소도 수출시장에 빨간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신흥개발국가와 중동지역에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프로젝트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융·복합기술, 고효율·친환경기기, 에너지효율기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 자료원 :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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