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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신화 `삼동` 벤처 1조클럽에
회원지원팀 2012-07-10 11:41:45 3,6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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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이후 35년 동안 동 소재 분야 한 우물로 2001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했습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절연코일 전문업체 삼동 이이주 대표(61)는 `고교생 성공시대`를 이룬 기업가다.

초고압 변압기 코일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삼동은 지난해 매출액 1조639억원을 기록하며 벤처기업 가운데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선 NHN에 이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남해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뛰어든 이 대표는 1977년 창업 이후 국내외 시장을 직접 개척한 마케팅 달인이다. 외국시장을 뚫기 위해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바이어와 협상하는 악바리 기질을 보였다.

삼동 주력 제품은 무산소 동을 소재로 한 절연코일이다. 변압기는 물론 자동차 모터나 가전제품 모터 등에 쓰이는 주요 부품이다. 지멘스, ABB, 아레바, 미쓰비시, 도시바 등 세계적인 전력 기업들이 주요 거래처다. 매출 중 약 60%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 오하이오, 조지아에 있는 국외법인을 합하면 지난해 삼동 매출은 1조3366억원에 달한다.

삼동 측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하는 절연코일은 산소 비중이 10ppm 미만으로 외국 경쟁사에 비해 20분의 1에 불과하다"며 "특히 전기 특성과 내구력이 뛰어나면서 표면 결함은 적어 외국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동은 지난 5월 초 미국 조지아주 아스타사 연속전위권선(CTC) 공장을 인수했다. 삼동이 인수한 공장은 다국적 기업인 메트로드그룹 계열인 아스타가 운영하고 있던 미국 공장으로, 건평 1만8100여 ㎡ 규모에 CTC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삼동은 오는 8월부터 가동 예정인 조지아주 공장 실적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는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벤처천억클럽`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매출액 기준 1000억원 이상인 벤처기업은 총 381개로 전년 대비 66개 늘었다.

[박준형 기자]

■ 벤처천억클럽 역대 최다 381개
매출 1조는 NHN·삼동 두 곳 뿐…디에스·태산엘시디는 탈락

최근 경기 불황에도 벤처천억클럽(매출액 1000억원 달성 기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벤처협회는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한 벤처천억클럽 기념식에서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을 넘긴 벤처기업이 381곳이었다고 밝혔다. 전년(315개사) 대비 21% 증가했고, 2005년 조사 이래 7년 만에 5.6배 늘어난 수치이자 사상 최대치다. 신규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도 87개사로 사상 최대를 보였다.

이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4%로 중소기업 평균(9.2%)보다는 높고 대기업(14.3%)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7.5%)은 중소기업(5.4%)이나 대기업(5.4%)보다 높았다. 벤처천억클럽의 총 매출액은 77조8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6.29%를 기록했다.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에 이어 6번째 그룹 규모에 해당한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은 "대기업 의존율도 2005년 67%에서 지난해 49%로 낮아지는 등 구조적으로도 개선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벤처천억클럽의 성공 비결에 대해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시장 변화의 능동적 수용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꼽았다.

천억클럽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평균 고용 증가율(6.8%)은 중소기업(4.99%)의 1.4배, 대기업(2.26%)의 3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고용 규모는 13만1064명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기업들이 매출 1000억원을 넘기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6.1년으로 조사됐다. 3년 연속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인 슈퍼 가젤형 기업은 49개사로 파악됐다. 특히 창업 5년 이내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은 파인텍, 한국실리콘 등 6개사로 나타났다.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기존 NHN 외에 삼동(1조600억원)이 신규로 포함됐다. 2010년 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업종의 디에스(8600억원), 태산엘시디 (3700억원)는 제외됐다.

송 청장은 "천억클럽 기업 중 72.7%가 해외지사를 설치ㆍ운영 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성공했다"며 "타깃, 월마트, 홈데포 등 미국 유통채널 내 한국 중소기업 전용관 설치를 통해 미국 유통 기업들이 중국, 인도시장에 진출 시 자동적으로 진출이 가능한 우회 전략 중심의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조한필 기자 / 박준형 기자]

** 출처 매일경제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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