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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전력기자재 무역 '만성적자'
회원지원팀 2012-08-27 09:55:08 3,028회
한중 전력기자재.jpg (화일크기 : 186 KB)
우리나라의 대 중국 무역은 20년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력기자재 분야의 경우 ‘만성적자’에 허덕이며, 무역 역조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 중국 무역수지는 한중수교 체결 이듬해인 1993년 이후 매년 흑자행진을 이어왔다. 1993년부터 올해 7월까지 20여년간 누적된 대 중국 무역수지 흑자는 301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전력기자재(MTI 품목코드 84·85)의 경우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제품의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중 교역 ‘급속 확대’
한·중 양국간 무역규모는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1992년 26억달러에 불과했던 중국 수출은 매년 큰폭으로 성장해 지난해에는 1341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입도 한중수교를 맺을 당시 37억달러에서 지난해 864억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이는 전력기자재 분야도 마찬가지다.

우리 전력기자재 업계는 1988년 통신용전선 등을 수출하며 중국 시장에 발을 디뎠다. 당시 2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은 한중수교를 맺은 1992년 6194만달러까지 성장했다.

다음해인 1993년에는 최초로 전력기자재 수출 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04년(14억4510만달러)에는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0년에는 최초로 30억달러를 돌파한 33억2211억달러 수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 7월까지 19억3749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입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1988년 57만달러였던 중국 전력기자재 수입은 1992년 2943만달러로 늘었다. 1994년(1억46만달러)에는 1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3년에는 12억4134만달러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58억5531만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50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올해는 7월까지 37억2340만달러 어치의 전력기자재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성장한 수치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수입액 60억달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對中 전력기자재 무역 ‘적자 지속’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은 매년 흑자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기자재의 경우 1997년 이후 15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중수교를 맺은 1992년 대 중국 전력기자재 무역수지는 325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후 1996년까지 5년간 흑자를 지속했지만, 우리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은 1997년 적자로 돌아서면서, 대 중국 전력기자재 수출입은 지금까지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적자 폭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1997년 2529만달러였던 무역 적자가 올해는 7월까지 17억달러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이 기간 누적된 적자는 85억4737만달러에 달한다.

전력기자재 분야 적자는 주로 전선·전동기·변환기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선은 6억5058만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변환기와 전동기도 각각 4억8101만달러와 3억8211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강세를 보이는 품목도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발전기(1억4318만달러↑)·변압기(6356만달러↑)·원자로전기로(2416만달러↑)·배전반(1280만달러↑) 등의 품목이 흑자를 기록했다.

** 자료원 :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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