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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신주인수권 상장
회원지원팀 2012-10-02 13:56:17 3,187회
소액주주 보호 위해 유상증자 과정서 추진
9개 증권사와 3500억원 유상증자 인수 계약도

대한전선은 오는 12월 예정된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에게 배정되는 신주인수권을 상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전선은 유상증자 결의시 신주인수권 상장을 추진하지 않았으나 소액주주 보호와 실권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신주인수권 상장을 결정했다.

우선 소액주주의 경우 신주인수권 상장시 장내 매각을 통해 유상증자 불참에 따른 보유주식 가치하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주주 중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가 어려운 투자자의 경우 유상증자 할인율이 30%인 점을 감안할 때 신주인수권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경우 신주인수권이 상장되어 거래가 활발해지면 신규로 신주인수권을 인수한 투자자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수부담도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주가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투자증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유상증자에 불참 예정인 투자자의 경우 투매에 나서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신주인수권이 상장될 경우 투자자는 옵션을 보유하게 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신주인수권 수요가 클 경우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총 9개 증권사와 잔액인수방식으로 3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대한전선은 실권주가 발생해도 3500억원의 자금을 연내에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대표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으로, 공동주관사인 아이엠투자증권을 비롯해 LIG증권, IBK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동부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 자금은 내년 3월 도래하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상환 재원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자율협약채권단은 올 연말 상환 예정인 2800억원의 협조융자 상환기한을 2013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협의 중이다. 안건이 통과될 경우 대한전선의 자금유동성이 강화되고 BW를 우선 상환할 수 있게 돼 재무건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회사가 유상증자 대금을 BW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채권단에서 협조융자 만기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유증으로 조달되는 자금이 채권단 상환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원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1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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