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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계 상장기업에 외국인 자금 몰렸다
회원지원팀 2012-10-15 10:21:42 3,127회
현대重·LS 등 대기업 外 스마트그리드 관련株 '관심'
본지, 주요기업 24개사 주식거래 현황 조사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기계 상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은 러브콜을 보낸 기업은 현대중공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지난 3분기까지 전기계 주요 상장 기업 24개사의 외국인 주식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18개 기업의 해외 투자자 지분율이 늘었으며, 주가를 감안한 평가액으로는 19개 기업의 외인 보유금액이 증가했다.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을 가장 많이 사들인 기업은 현대중공업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1285만2793주에서 지난 9월 1464만1345주로 외국인 보유주식이 178만8552주 늘어났다. 외국인 보유주식의 평가액은 3조3031억원에서 3조6969억원으로 3937억원 정도 확대됐다.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전기계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해 꾸준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LS는 3166억원에서 4130억원으로 964억원 정도 보유금액이 늘어났으며, LS산전(692억원↑)과 효성(566억원↑)·가온전선(31억원↑)·대한전선(14억원↑)·대원전선(12억원↑)·금호전기(11억원↑) 등도 투자 리스트에 포함됐다.

반면 일진그룹은 소폭이지만 외국인 보유금액이 줄었다.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의 경우 외국인 지분은 5억7901만원에서 2억6554만원으로, 약 3억1346만원 축소됐다. 일진전기도 69억5685만원에서 66억1305만원으로 3억4379만원 정도 빠졌다. 다만 보유율 변화는 0.2%p 수준으로 극히 미미해 크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도 평가액이 대폭 줄었다. 외인 지분율은 34.44%(369만5780주)에서 38.23%(410만3335주)로 크게 늘었지만, 주가 하락(13만500원→9만7300원)으로 인해 보유총액은 약 830억원 빠진 3992억원을 기록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매도보다는 매수세가 강했다.

선도전기(1억1547만원↑)·이화전기(1억3867만원↑)·제룡전기(7460만원↑) 등 대북송전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으며, 누리텔레콤(2억8293만원↑)·옴니시스템(1억8857만원↑)·피에스텍(1억9141만원↑)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 주요국가의 경기부양책과 유로존 재정위기완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며 "올들어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현상이 완화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자료원 : 김병일 기자 (kube@electimes.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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