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마당 > 회원사소식
떠오르는 별 ‘미얀마’ 급부상
회원지원팀 2012-10-17 09:43:11 3,256회
전력기업에 ‘기회의 땅’ 주목

오랜 군부 독재가 종식되고 지난 4월 민주정부가 들어선 미얀마가 전력산업계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지로 불리는 미얀마는 시장 경제체제로 전환한 이후 본격적인 개혁·개방에 나서고 있다. 다만 미얀마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은 취약한 인프라 현실이다.

실제로 전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인구는 전체 미얀마 국민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도성장을 위해 전력·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전력 관련 기업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0년간 군부가 독재하며 폐쇄주의 정책을 편 미얀마는 발전소가 부족할 뿐 아니라 송배전 선로와 시스템도 낙후된 상태다. 실제로 전력 기업들의 미얀마 진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케이디파워는 지난 4월 미얀마 세테인 마을에 자사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인 GPS로봇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설치하며 현지 진입에 포문을 열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태양광 시범설치사업, 전력교육원 설립, 이동형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 등 현지 태양광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의장은 “미얀마는 물이 부족하고 전기가 열악하지만 태양빛은 풍부하다”면서 “국내에서 쌓은 중전기술과 DC 배전 기술을 융합해 태양광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지난 4일 한국서부발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얀마 정부와 50만k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키로 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달에 한전은 전기조합과 함께 16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수출촉진단을 미얀마에 파견, 시장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수출촉진단에 참여한 한 업체 임원은 “현지 여건상 직접투자보다는 수출 쪽에 가능성을 두고 현지 파트너 업체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최근 미얀마의 변화가 베트남의 1980년대 초반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낮은 소득과 생활수준, 시장경제 전환을 위한 준비, 풍부한 천연자원과 노동력 등은 베트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근로자 임금은 태국의 6분의 1 수준이어서 제조업 기지로서 매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미얀마는 또 군부독재 종식과 함께 37년 만에 고정환율제를 폐지했다. 그동안 고정환율제는 외국인 투자의 최대 걸림돌이었다. 이와 함께 원유, 천연가스를 비롯해 아연, 텅스텐 등 광물자원도 풍부하다.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32억배럴과 3342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얀마가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배경이기도 하다. 인구 6000만명 규모의 내수시장도 외국 기업이 눈독을 들이는 요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미얀마 경제가 앞으로 10년 동안 연간 7~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를 찾은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전력발전과 제조업, 자원 개발 인프라 확충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을 희망한다”면서 “미얀마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라이징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기업들이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 자료원 : 송세준 기자 (21ssj@electimes.com) : 2012-10-17

<전기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고 있으므로, 컨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 외국인근로자 쿼터 조기배정
비상발전기 시험방법 개선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