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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 ‘Again KEPCO’ 강조
회원지원팀 2013-02-15 16:41:07 3,530회
조환익.jpg (화일크기 : 9 KB)
취임식 갖고 핵심가치인 안정적 전력수급 강조
활발한 소통으로 신뢰 구축…과거 위상 재현
행동기준으로 유연한 사고·투명성·신속성 제시

신임 조환익 한전 사장이 내외부 활발한 소통으로 신뢰 구축을 통한 ‘Again KEPCO’를 목표로 제시했다.

한전은 17일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대강당에서 제19대 한전 조환익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 앞서 이 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9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된 조환익 사장은 대통령 임명을 거쳐 이날부터 2015년 12월 16일까지 3년 임기의 한전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조환익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한전의 핵심가치인 안정적 전력수급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력은 공공재이므로 공공성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는 생각은 틀림없다”며 “다만 공공성만 강조하면 사업운영에서 경직될 수 있으므로 목표를 공공성에 두고 기업적인 측면을 반영해 균형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개혁은 조직이 수용가능하고 스스로 하는 변화일 때 이뤄질 수 있다”며 “한전은 청산·개혁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사장으로서 한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와 냉정한 현실 파악을 통해 한전의 현안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내외부의 신뢰기반 구축이 시급하다고 하면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장부터 내부적으로 양방향 소통에 노력할 것이며, 외부(고객·정부·주주·언론 등)와도 보다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뜻을 내비췄다.

또 조환익 사장은 ‘Again KEPCO’를 나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Again KEPCO’라는 것이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는 뜻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과거 전력산업 내에 또 국가적으로 위풍당당하던 KEPCO의 모습을 찾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 사장직에 응모한 당시를 거론하며 “제가 한전에 응모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들어가시면 잘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정도로 어렵다는 의식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며 “이렇게 해서 우리가 위기를 벗어나고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과거의 위상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Again KEPCO’는 ‘Back to the Future’라는 의미로 전력산업에서 위풍당당하고 영광스러운 한전을 되찾아야 한다는 것. 과거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현재의 문제를 냉철히 진단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사장은 현재의 문제점으로 우선 원활하지 못한 전력시장을 거론했다. 즉 전력시장이 가격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며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전력수급 문제도 나오는 것으로 이러한 구조적인 난관 속에서 한전이 시장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이는 전력요금이나 전력거래 제도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장이라도 발전회사 CEO, 전력시장 참여자들과 만나 현재 지고지난(至高至難)한 문제인 요금인상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정체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조 사장은 “항상 공기업, 특히 시장형 공기업이 늘 겪고 있는 것이 공공성과 사업성의 문제”라며 “비중을 어디다 두느냐, 또 어떻게 유연하게 대처하느냐,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가 슬기롭게 좌표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구성원들이 얼마나 자부심을 갖느냐 하는 것에 대해 강조했다.

조 사장은 “‘우리의 상황이 이러니까 당연한 것 아니냐?’, ‘정부가 우리를 이해 못해서 이런 상황이 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솔루션이 나올 수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자기를 사랑하는 자부심을 갖고 풀어나가야 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한전 CEO로서 규율문화 정착을 강조하며, 그 행동기준으로서 유연한 사고, 투명성, 업무처리의 신속성(SOS, Soft·Open·Speed)을 제시하면서 개인의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수직적 분업을 하면서 제 몫을 하고 여러분들에게도 자신들의 몫을 할 것을 요구할 것이며 어떤 경우에는 무섭게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생각을 유연하게 갖고 전력산업 내에서 어떤 사람도 만나고, 또 일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정부의 실무자도 쫓아가서 다 만날 것으로 유연하게 개방적으로 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신속히 업무 처리를 강조한 점이다. 일의 성질상 모든 것들이 바로 처리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전 사장 선에서는 판단해야 것을 빨리 결정하겠다는 것.

전력 수급의 안정과 동시에 한전의 핵심 가치를 가지면서 한전 사장이 해야 할 일, 한전 전체가 해야 될 일은 ‘소통’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소통은 참 쉬운 표현이고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많이 쓰는 표현으로 한전이 정말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내부적으로 소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한전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다른 우리의 고객과도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KOTRA 재재기 당시 조회를 딱 1회 했던 점을 예로 들며 양방향 소통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절대 핵심가치를 소흘히 하면 안 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뢰를 구축하고, 그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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