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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기와의 상생에 팔 걷었다
회원지원팀 2013-03-04 14:35:15 3,3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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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EPCO, 사장 조환익)은 지난 18일 강창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정재훈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협력 중소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 정책설명회에서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이 날 동반성장 정책설명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진입장벽 완화 지원사업 강화 분야 등 총 15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한전 경영진과 중소기업 임직원은 지원대책 및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해외판로 개척-중소기업 수출상품 「KEPCO 보증 Brand」를 제공키로 했다. 한전은 자체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수출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한전의 해외 인지도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상품에 한전의 ‘신뢰상징 로고’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수출 중소기업의 품질을 보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KEPCO 보증 Brand’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올해 50社를 우선 선정 후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또 KEPCO Style 중소기업 수출촉진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해외 전력사 등과 사전 연계, 유력 바이어 매칭 등 한전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KEPCO형 수출촉진사업을 활성화하고 소요경비 지원범위도 기존 50~75% 지원에서 100% 무상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총 7회 이상의 해외 및 국내 수출촉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무상지원 내역은 상담장 임차료와 통역비 그리고 운송비 등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수출촉진회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실적은 8160만 달러이다.

▶KEPCO-중소기업 해외사업 Consortium 추진-해외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기술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한전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사업을 개발하는 한전-중소기업 해외사업 컨소시엄을 추진해 향후 해외 EPC사업 등 각종 프로젝트 수행시 국내 제조업체 및 시공업체의 참여 기회를 제고할 예정이다.

EPC는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의 약자로 설계 기자재조달 및 건설까지 일괄 수주하는 사업형태이다.

해외사업에 중소기업과 동반진출해 지난 3년 동안 총 1조 2442억원의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 또 해외지사 및 법인을 개방한다.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한전의 해외지사 및 해외법인을 개방하여 중소기업이 수출상담, 홍보용 시제품 보관 및 기타 업무수행을 위한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현지 시장정보 제공 및 바이어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한전 해외지사는 뉴욕지사 등 7곳이고 해외법인은 필리핀 등 13곳이다.

해외 전력기자재 구매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EPC사업에 대한 참여제고를 위해 사전에 대상국 규격에 대한 정보를 국내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해외 전력기자재 구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전압 주파수 각종 규제 등 진출 대상국가의 여건과 사용 중인 기자재에 대한 특성 및 규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수집 공유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진입장벽 완화-사전등록제 축소로 신규진입 문호를 개방한다. 현재 전력기자재는 중요도에 따라 사전에 공급사를 등록해 운영 중이나 앞으로 사전 등록품목의 25% 이상을 축소하여 실력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납품할 수 있도록 진입기회를 높일 예정이다. 사전 등록품목은 변압기 전선 개폐기 전주 등 558개이다. 또 적격심사 기준을 완화해 중소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적격심사 납품실적 평가시 유사실적 인정범위를 기존 30%에서 60%까지 확대하고 납품실적 제출대상도 기존 5억 이상에서 10억 이상으로 완화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활성화하고 2억3000만원 이하 물품의 경우 낙찰 하한률 제도를 도입해 80.5% 미만 저가 낙찰을 차단해 과당경쟁을 예방하고 중소기업의 적정이윤이 보장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고시금액 2억3000만원 미만 물품 구매규모는 2200억원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기업의 안정적인 내수기반 확보를 위해 올해 5조원 이상의 물품 공사 용역을 중소기업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Big Mall' 행사를 개최해 실력은 있으나 등록이 되지 않아 납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대규모로 제품판매와 홍보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한전 사용 기자재 전 품목을 공개 전시해 신규 제작 희망 중소기업에게 정보 및 납품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매규격 국제화로 기술장벽도 완화한다. 국제기준보다 과도한 구매규격을 Global Standard, Slim Spec, Speed Process를 원칙으로 개정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강화-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이끌어 내고 핵심 경쟁력 보유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R&D 비용을 현재 R&D 비용의 75% 내 5억원 한도로 지원하던 것을 10억원 한도로 100% 무상지원하고 성실 실패기업에 대한 패널티를 폐지해 중소기업의 R&D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며 2차 협력사 R&D 지원사업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1994년부터 작년까지 총 561개 과제 1024억원을 지원했다.

자금지원도 강화한다. 현재 한전에서는 각종 선급금, 기성고 등 대가 지급시 100% 현금 결제를 하고 있으나 대기업 등 1차 협력사의 경우 2차 이하 협력사에 대해 여전히 어음지급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하도급 대금관리 전용계좌 및 실시간 지급확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일정 금액 이상 계약체결시 2차 협력사에 대한 현금결제 확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별도로 ’어음 수령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총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고 2차 벤더에 대해서도 저리 자금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총 5380억원을 지원했다.

R&D 기술에 대한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한전의 축적된 연구자원을 활용한 기술 멘토링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가 상품화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한전 전력연구원 전문 연구원을 R&D 멘토로 구성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시설이 부족해 체계적인 사원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양질의 인재육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출실무 경영 직무기술 등 실무중심의 온/오프라인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무경험이 풍부한 한전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필요인력을 선발하고 중소기업에 파견함으로써 중소기업의 Man Power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기술수준 향상을 지원하고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날 상생(相生)을 의미하는 남아프리카 지역정신인 ‘우분투(Ubuntu, 상대가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는 뜻을 가진 남아프리카 지역의 토속어)와 취임 후 첫 밝힌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강조하고 ‘동반불패(同伴不敗)’의 신화창조를 위해 앞으로 한전은 상생의 가치 위에 진정성 있는 소통과 믿음을 갖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자료원 : 에너지경제신문 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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