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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밀양송전선 지중화 가능성 논의"
회원지원팀 2013-04-01 15:58:06 3,336회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하는 한전과 밀양 주민과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국회 차원의 중재노력을 통해 다각적 협의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전과 밀양주민(밀양송전탑대책위)은 12일 조경태 의원이 주선한 마라톤 간담회에서 참석, 8시간에 걸쳐 이견 조율과 합의점 모색을 논의하고 지역지원사업비 집행, 지중화 가능성 등을 토론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1차 회의서 합의한 공사 중단 및 고소·고발 취하 등의 합의사항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지역지원사업비 집행과 경과지 변경 검토와 지중화 및 초전도케이블 매설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밀양 주민 측은 "한전이 지역지원사업비를 무원칙하게 집행해 지역공동체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며 관련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전은 "관련 사업비 집행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면서 주민요구를 거부했다. 다만 한전은 차기 회의에서 지중화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하고 이를 토대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조경태 의원은 "양측의 대화로 갈등해소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지중화 논의가 대화테이블에 오른 것을 성과로 꼽았다.

조 의원은 "한전-밀양주민의 갈등해소의 방식은 정치적·정쟁적 관점에서 풀어가는 것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생활개선에 주안점을 두는 민생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은 오는 26일 국회에서 3차 마라톤 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다른 송전선 건설사업과의 형평성 논란 부담으로 한전이 이 구간을 지중화하는 양보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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