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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시판시장 '새판 짜기' 조짐
회원지원팀 2013-04-03 11:44:53 5,094회
전선 시판시장 '새판 짜기' 조짐
中企, 조합품질인증 'KEWIC' 으로 대기업에 도전장


수 십 년간 철옹성처럼 유지돼 온 대기업 중심의 전선 내수시장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3사(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5사(3사+넥상스코리아, 대원전선)체제 중심의 시판 시장에서 30여개 중소기업이 전선조합의 품질인증상표 ‘KEWIC’으로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선 시판 시장에 ‘새판 짜기’ 바람이 본격화될 지 주목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선조합은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으로 지정된 기기 배선용 단심비닐 절연전선(HIV)외에도 일반용 단심비닐 절연전선, 저독성 난연 가교 폴리올레핀 절연전선, 0.6/1kV 난연성 전력케이블 등에 대해 품질인증상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구나 조합이 품질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전력케이블(TFR-CV류)까지 대상 품목을 넓혀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3사, 5사 체제의 틀 속에서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았다.

중기적합품목으로 지정된 HIV만 봐도 연간 약 2000억원대 시장에서 대기업 5사가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아예 구매시방서에 3사 또는 5사 제품을 명시할 만큼 대기업 제품을 선호해왔다.

그러나 조합이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KEWIC’ 마크를 중소기업 시판 제품에 부착할 경우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테면 시판전선은 앞으로 대기업 제품과 KEWIC 제품이 두 개의 큰 축을 형성하면서 시장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전선조합은 이와 관련 품질인증상표에 대한 홍보를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희남 전선조합 전무는 “조합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품질을 인증하면 안정적인 가격구조가 형성되고 소비자들도 믿을 수 있는 전선을 구매하게 된다”며 “전선 품질을 그만큼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또 “‘KEWIC’을 부착한 케이블은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철저한 품질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조합의 이름을 건 상표이기 때문에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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