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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세용 베스텍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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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지원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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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10:4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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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9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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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기업에게 기술력을 인정받는 일보다 더 큰 영광은 없죠. 창업 이후 30년 가까이 묵묵히 전기산업 발전에 일조해 온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욕심내지 않고 지속가능한 기업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장세용 베스텍 회장은 지난달 ‘2013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에서 영예의 은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베스텍은 지난 2006년 기업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장 회장이 개인 최고상인 은탑 산업훈장을 받으면서 최고의 기술기업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는 신제품(NEP), 신기술(NET), 소프트웨어품질(GS)인증을 받은 기업 가운데 산업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포상하는 대회다. 제조기업으로선 가장 받고 싶은 상으로 꼽힌다.
장 회장은 “우리에겐 인적자원밖에 없다. 결국 기술개발을 통해 먹거리를 찾는 게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이라며 “이번 수훈으로 그동안 한 눈팔지 않고 기술력에 매달린 것을 나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1986년 9월 베스텍을 창업한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특허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기술이 곧 중소기업의 생존을 담보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셈이다.
현재 베스텍은 100개가 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한 최고의 배전반 기업으로 성장했다.
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역설적으로 장 회장은 누구보다 중전기기의 ‘한계’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
타 업종처럼 쑥쑥 커나가기 힘들고 생산 능력(캐퍼)을 뛰어넘어 욕심을 부리면 화를 부른다는 것이다.
실제 사업 초기 그는 감당하기 힘든 물량에 욕심을 내다 큰 손해를 봤다. 2개월 기준으로 40~50면 생산이면 적당한 설비에 120면을 무작정 수주받아 공장을 돌리니 금세 탈이 났다. 일이 많으면 이익도 늘어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손실만 커져갔다.
당시 뼈아픈 경험을 떠올리며 장 회장은 “그 때 본 금전적 손실은 이후 사업을 위한 일종의 수업료였다”고 회상했다.
“흔히들 물량이 많으면 주변에서 부러워하죠. 돈을 많이 벌 것 같죠? 근데 안 그래요. 덩치에 맞지 않는 일감은 오히려 부메랑이 돼서 회사를 휘청거리게 만듭니다.”
장 회장은 처음부터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다.
구성원들과 함께 오래도록 즐겁게 일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을 실현하는 것이 그의 꿈이자 비전이다.
기술개발 역시 이 같은 꿈에 다가가기 위한 여러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직원 복지와 복리후생에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 회장은 “중전기기 품목의 특성상 매출 위주의 목표는 무의미하다고 본다”면서 “대기업을 제외하면 단품기기로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기업이 전무한 것이 우리 업계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시장의 한계를 냉정히 인식하고 주력 아이템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0%의 성장을 기록한 베스텍은 언젠가 닥칠 성장 정체기에 대비해 이미 새 아이템 발굴에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장 회장은 “기존 업체와 경쟁하지 않고도 우리의 실력으로 새 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 창의적 아이템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며 “늘 창업 초심을 잃지 않고 50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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