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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억원 규모 육상 HVDC 사업 시작
경영관리본부 2014-01-28 15:19:54 3,697회
8000억원 규모 육상 HVDC 사업 시작
한전, 북당진~고덕 구간 35km HVDC 건설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상 HVDC(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사업이 실시된다.
그동안 육지에서 제주도를 연결하는 해상 HVDC 사업은 1, 2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지만, 땅위에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대신 지중 HVDC로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관련기술 확보는 물론, 향후 러시아와 북한, 우리나라, 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안 계통연계를 위한 HVDC가 본격 추진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전력계통의 공급 신뢰도를 높이고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에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북당진~고덕 구간 35km를 HVDC로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계획을 보면 직류와 교류 변환을 위해 북당진변환소(북당진 345kV 변전소내 구내) 와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이를 잇는 35km(해저 6.1km 포함)의 HVDC를 지중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용량은 3000MW 규모다. 오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약 7년 이상이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변환설비는 예산이 3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전(51%)과 알스톰(49%)의 합작회사인 KAPES에서 맡게되며, 한전은 3월 중에 KAPES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100% 국내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KAPES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후 알스톰과 LS산전(국내 기술이전 업체)에서 변환설비를 납품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HVDC 송전선로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의 턴키로 진행된다. 사업비가 약 2800억원에 달하며, 국내외 케이블 제작업체와 지중 토목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3월쯤 입찰을 시작해 3~4분기 중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발주되는 SOC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전선회사는 물론 건설회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박진홍 한전 엔지니어링처장은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국내 전력 계통 안정은 물론, 날로 늘어나는 해외 HVDC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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