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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來 최대 케이블 프로젝트 임박
경영관리본부 2014-03-19 10:09:23 3,365회
국내에서 5년 만에 메가톤급 케이블 프로젝트가 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조만간 국내 최초의 육상 HVDC사업인 ‘북당진~고덕 HVDC’ 프로젝트와 관련, 송전선로 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전체 약 7500억원 사업비 중 HVDC 송전선로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의 턴키로 발주되며 약 28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국내에서 추진되는 SOC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케이블만 놓고 보면 최소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진도~제주 간 직류연계(HVDC) 건설사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5년간 최대 규모의 케이블 사업인 셈이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누가 사업자로 선정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한전은 3월말이나 4월에 입찰공고를 내고 9월말 입찰제안서를 받아 11월쯤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전설비는 MI(mass impregnated) 본선 2조와 귀로선 2조, 통신케이블 등 케이블과 평택항을 횡단하는 해저터널 5.2km를 포함하는 관로 및 전력구 등 토목구조물로 구성된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에서도 케이블과 토목을 턴키로 발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입찰공고를 위해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공사 설계 과정에서 해저터널은 연초 계획보다 규모가 1km 정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송전설비 입찰은 국내외 케이블 제조업체와 지중 토목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찰하는 형태로 전개될 전망이다.
업계에선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전선기업들이 자존심을 걸고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을 비롯해 프리즈미안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도 출사표를 던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입찰이 시작되면 물밑에서 업체 간 합종연횡과 수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단독으로 500kV급 HVDC 케이블 제조와 포설 관련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은 극소수로 파악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선업체와 토목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데, 2개 이상의 전선업체가 손잡는 것을 허용할 지 여부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글로벌 전선업체들이 어떤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할 것인가도 수주의 향배를 가를 주요 변수다. 벌써부터 국내 모 전선회사는 토목 업체를 낙점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북당진~고덕 HVDC’ 사업은 직류와 교류 변환을 위해 북당진변환소(북당진 345kV 변전소내 구내)와 고덕변환소를 건설하고, 이를 잇는 35km(해저터널 포함)의 HVDC 초고압 케이블을 지중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용량은 3000MW 규모다.
약 4000억원대 변환 및 변전설비는 한전(51%)과 알스톰(49%)의 합작회사인 KAPES에서 맡게 되며, 조만간 한전과 KAPES은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술이전을 받는 LS산전도 변환설비에 참여한다.
한편 국내에서 역대 최대 케이블 프로젝트였던 진도~제주간 HVDC 사업은 LS전선과 넥상스와 일본 JPS 등 3곳이 응찰해 2009년 2월 LS전선이 33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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