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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반 업계, ‘블루오션’ 찾기 분주
경영관리본부 2014-04-09 16:59:46 3,547회
국내 배전반 시장이 수요침체와 과당경쟁 등 레드오션 시장으로 전락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배전반 제조업체들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배전반 외에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1위 케이디파워(대표 김임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얀마 사업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 가시적인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이른바 케이디파워의 ‘미얀마 형 새마을 운동’ 프로젝트는 우선 ‘농촌전력화’ 사업을 통해 2만개 마을 1000만 명에게 전기 조명을 보급하는 게 목표다.
20MW급 500억원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와 LED 합작 생산 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박기주 케이디파워 의장은 “낙후된 국가에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선물하는 것은 사업적 투자를 넘어서 가치 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중견 배전반 업체인 세화이엘씨(대표 박종오)는 올해 자회사 세화에프에이를 통해 HR(인력관리) 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시설 관리 외에도 중소기업 기술과 연동한 HR 사업을 통해 수출과 인력 양성에 일조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현재 용접 로봇 기업과 협력해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창업 캐피털이나 헤드헌팅 등을 망라하는 H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HR 분야에서만 지난해 2배인 100억원대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민수와 관수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세종전기공업(대표 김세은)도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계열회사 세종하이텍이 진행 중인 3D 영상콘텐츠 사업에 탄력이 붙으며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정부가 지역 간 미디어 접근권 격차를 줄이고자 짓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잇따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영구자석형 전동기제어반으로 유명한 한광전기공업(대표 유기현)은 올해 안에 역률제어기, 고조파 능동 필터, 모터보호계전기, 영구자석형 특화 제품 등을 새롭게 출시, 전력품질에 관한 한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각오다.
유 대표는 “10여년 전에 일찌감치 개발한 CTTS 기능을 갖춘 ATB(비상전원절체개폐기)에 대한 마케팅도 더욱 강화해 비상발전기 자원화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설립 15년의 중국 법인도 현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이천 신공장을 착공한 서전기전(대표 홍춘근)은 연내 완공해 초고압 아이템에 신규 진출할 방침이다.
2만㎡ 규모의 신공장에서 서전기전은 초고압 GIS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초고압 GIS는 설비투자만 대략 200억원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금 확충과 외형 확대를 위해 현재 주식 상장도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전반 시장은 이미 공급이 넘칠 때로 넘쳐 성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면서 “업계 선두권 기업을 중심으로 새 성장 전략을 짜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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