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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올해 EES 시범사업 계획 확정
경영관리본부 2014-05-12 15:00:28 3,076회
한전이 올해 전기저장장치(EES) 시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8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경기지역본부 관내 234kV 서안성변전소와 345kV 신용인변전소에 각각 28MW, 24MW 규모의 EES가 설치된다. 올해 사업규모는 625억원 수준이며, 오는 2017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입해 500MW 규모의 EES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이 올해 설치하는 EES는 기존 석탄화력발전기가 담당해 온 주파수조정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시범설치를 통해 효과를 검증하고 기술개발·표준확보까지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또 주파수 조정용 EES 보급을 통해 ▲신재생 안정화 ▲수요관리(피크조정) ▲전기차·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의 EES 보급을 견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주파수 조정용에 비해 기타 용도의 EES는 경제성이 아직까지 떨어진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비싼 배터리 가격에 비해 아직까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전이 편익비용(BC)을 분석한 결과 주파수 조정용, 신재생 안정화용, 수요관리용, 전기차·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순으로 경제성이 높았다.

한전은 먼저 경제성이 가장 높은 주파수 조정용 EES를 보급함으로써 시장을 형성해 가격은 낮추고 기술력을 높이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경제성이 높은 순서대로 점차 보급규모를 확대해 EES 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실적을 확보하고 해외진출까지 돕는다는 전략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3개월 간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시범사업의 청사진이 그려진 만큼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의 규격을 정하고 사업자 선정방안을 확정하는 일도 빠른 시일 내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9월에 착공해 12월말까지는 완공할 예정이다.

남은 과제는 기획재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치는 일이다. 올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와 EES 설치 실적 등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착수해야 한다는 게 한전 측의 입장이다. 아직까지 EES 관련 국제표준이 명확하지 않은 현 시점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는 것.

한전 한 관계자는 “시기가 늦어지면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이 다소 미뤄질 수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기가 관건”이라며 “최근 해외시장은 속도싸움이다. 누가 먼저 표준을 확보하느냐가 세계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앞선 기술력을 쌓을 수 있도록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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