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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탐구)국제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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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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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10:3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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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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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변화로 ‘백년기업’ 飛上, 국제전기
지금까지 한국기업은 오너 중심의 과감한 의사 결정과 추진력 등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독특한 방식으로 고속 성장해 왔다.
이제 기업들은 지금까지 이룬 성취를 토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지, 아니면 잠시 현장 유지를 하다가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릴 지 결정해야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때문에 오늘날 많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전기(대표 김봉현) 역시 마찬가지다.
1946년 설립돼 올해로 68주년을 맞은 국제전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변압기 제조업체로, 업계 역사를 대변하는 기업으로 인정받는다.
지난 2008년 M&A를 통해 국제전기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 회장은 회사를 ‘100년 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다.
국제전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이 속에서 장수기업의 노하우를 살펴봤다.
◆사회와 함께-기업의 역할 인식
기업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때문에 기업과 리더는 해당 지역과 국가, 국제 사회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써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
김봉현 국제전기 회장은 “국제전기 임직원들은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변압기 제조업체의 시발점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일해 왔다”면서 “그동안 기업의 역사를 돌아보면 당시 국제전기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전기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부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945년 일제로부터의 해방은 전자산업 발전사 측면에서도 큰 전환기를 맞는 계기가 됐다.
전기공업의 계획적인 육성과 통신기기 보급 확대, 민간방송국의 잇따른 개국 등이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해방 후 가장 활발했던 산업은 전구·전선·전지·변압기·전동기 등 강전과 일부 중전기기 분야였다.
이에 당시 정부는 한국의 전기공업을 대표하는 기업 20개사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변압기 제작과 수리전문을 내세운 국제전기가 속해있었다.
설립 초기 국제전기는 해방 전 설치된 변압기를 수리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하면서 일부 광차용 직류변압기, 직류모터 콘트롤러, 기동보상기 등 소형기기 위주로 생산했다.
피폐된 전기공업시설의 복구는 전쟁 직후부터 기존 업체의 재건 형태로 이뤄졌다. 전기공업분야의 재건운동은 1950년대 말까지 지속됐으며, 암울했던 사회 전반에 희망의 빛을 밝혀주는 역할을 했다.
◆창조적 파괴-변신·혁신·환골탈태
1970년대 들어서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 속에 국제전기는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기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가장 먼저 안정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가기 위해 한국전력에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975년 한국산업규격표시인증 등 관련 자격을 획득하고 한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이와 함께 1977년 4월 본사와 공장을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안양으로 이전하면서 도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1979년 기관차 변압기를 개발한 뒤 철도차량 변압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으며, 1980년대에는 미국 에머슨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정부의 발전설비 전문 계열화업체로 지정됐다. UPS와 변압기에 UL마크를 획득하는 등 해외수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해외 글로벌기업과의 기술제휴가 활발했다.
일본 ORIGIN전기와의 협약을 통해 전기집진기용 고압발생장치 기술, 싸이리스타 디지털제어방식, EP용 고압전원장치 기술 등을 들여왔으며 일본전지로부터 마이크로프로세스형 UPS 기술정보를 도입해 오기도 했다.
1994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주상설치형자동전압조정기 등을 개발, R&D 중심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를 통해 결국 원자력 발전설비 ‘Q-Class’ 업체로 선정되며 국가 전력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철도청 전동차주변압기 품질보장 국산화개발업체로 지정되고 차세대정류기 개발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승승장구 해나갔다.
2009년에는 몰드변압기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판매를 시작, 변압기 제조업체로서 완성된 모양새를 갖췄다.
김봉현 회장이 정식으로 대표이사가 된 2011년 이후에는 UPS·인버터·정류기·충전기 등 전력전자 사업부문을 강화하며 중전기기 종합제조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오너는 바뀌어도 기업은 영원하다
국제전기는 68년 역사 동안 총 6명의 오너체제를 거쳤다.
지금의 김봉현 회장은 UPS 제조업체 아세아이엔티의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 2008년 국제전기 인수를 결정하며 변압기 업계에 새롭게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국제전기는 C&중공업 워크아웃 위기로 인해 부실 위험에 놓여있었지만, 오랜 시간동안 쌓아 온 기술력을 통해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했다.
김 회장은 “정상적인 재무구조의 기업이 아닌 경우, 인수를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정상궤도에 올려놓느냐가 관건”이라며 “국제전기의 경우 경쟁기업이 적은 철도 변압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었고, UPS 등 전원기기 산업의 생산라인도 어느 정도 체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 체제 이전에도 국제전기는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힘써왔다.
1970년대에는 수입제품이 주도하던 특수변압기 시장의 국산화에 앞장서면서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으며, 이 후 정류기와 배터리 충전기, UPS와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갔다.
최근에는 고속철도용 변압기를 국산화하는 과제를 수행, 5월 안에 시범운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국제전기가 오랜 시간 장수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끊임없이 신사업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로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의 일환으로 올 초 개폐기 제조기업인 진광이앤씨를 인수, 관련 사업으로의 진출을 선언했다.
◆아름다운 공동경영-협업의 장점 강화
“인수 대상을 고를 때 규모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야합니다. 때문에 인수 이후 본격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도 모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모색해야 하죠.” 김봉현 회장의 말이다.
실제로 김 회장이 인수한 국제전기와 정원전기시스템, 진광이앤씨는 상호 간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전기는 지난 2012년 철도차량 특수변압기 시장의 경쟁기업인 정원전기시스템 인수를 확정지으며 관련 산업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이 후 정원전기시스템은 국제전기에서 진행하는 특수변압기 개발 국책과제와 변압기 유지보수, 원자력용 특수변압기 업그레이드 등 각종 OEM 생산을 도맡아하며 점차 매출을 늘려나갔다. 또 변전소에 들어가는 중성점 접지리액터를 정원전기에서 생산, 각각의 생산아이템을 전문화해 나가는 중이다.
지중변압기에 들어가는 개폐기는 진광이앤씨에서, 또 반대로 진광이앤씨에서 생산하는 몰드개폐기의 주형은 국제전기에서 지원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점차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진광이앤씨가 구축해 온 40여개국의 수출 네트워크 망도 국제전기와 아세아이앤티의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봉현 회장은 “앞으로 국제전기는 사업영역의 균형화를 통해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한 영업비중이 큰 것에서 탈피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전기를 정체되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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