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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초전도케이블 세계 강자 ‘우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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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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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4:2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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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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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분야에서 국내 업체인 LS전선이 세계적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한국전력은 제주 금악변환소에서 세계 최초로 ‘DC 80kV 초전도 전력설비 준공식’을 열었다.여기에 설치된 DC 80kV급 초전도케이블은 LS전선이 지난해 5월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실계통 상용 운용에 들어갈 해당 설비는 이미 확보된 교류에 이어 우리나라가 초전도 직류부문 기술력을 확보할 중요한 분수령이다. 특히 LS전선은 명실상부한 초전도케이블 세계 넘버원 기업에 등극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3년 만에 선발업체 추월
LS전선은 지난 2000년부터 초전도 케이블의 R&D에 착수한 이후, 2001년 DAPAS(Dream of Advanced Power System by Applied Superconductivity Technologies)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적인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20년 전부터 일찌감치 연구를 시작한 일본에 비하면 역사는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동안 세계 무대에서 초전도케이블 제조기술은 독일과 일본이, 적용기술은 미국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송전급에선 넥상스, 배전급은 스미토모가 최고 기업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워낙 실계통 적용에 보수적이라 관련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했고 미국은 운영기술이 가장 뛰어나지만 고유 제조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후발주자로 불리던 우리나라의 초전도케이블 기술이 가파르게 진화한 것은 정부와 한전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조기업의 노력 등 3박자가 제대로 하모니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이미 변전소 내에 국산화한 초전도케이블을 설치, 적용하는 ‘준 상용화’ 단계에 당당히 진입한 상태다.
LS전선 관계자는 “초전도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케이블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장치가 필수적인데, LS전선은 냉각장치를 비롯해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접속함을 독자적으로 설계하는 등 초전도 시스템 일체를 개발·설치·운용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수십조원 ‘황금알’ 시장 선점 가능
초전도케이블은 전기저항이 ‘제로(0)’인 초전도체를 사용, 많은 양의 전기를 손실 없이 장거리까지 전송할 수 있다. 길이가 긴 ‘진공보온병’처럼 생긴 초전도케이블은 구리심을 중심으로 초전도체가 몇 겹으로 둘러싼 것이 전선 역할을 하고 전공보온병 속에는 액체질소가 들어있다. 직경 15cm 파이프 안에 고온 초전도케이블 3가닥을 넣은 3상 일체형으로 크기는 기존 구리선의 3분의 1 정도다. 낮은 전압으로 최소 5배 이상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과밀화된 송·배전용 초고압 전력케이블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력손실률은 연간 4∼5%. 비용으로 환산하면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 세계적으로 초전도케이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시장 선두 10개가 채 되지 않고, 국내에선 LS전선이 유일하다. 초전도케이블은 당분간 데모 시장을 거친 이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연간 수 조 내지 수 십조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대륙 내 기간선로 구축 등에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와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도 송전급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6월 세계 최장 실증 예정
한전과 LS전선은 이번에 구축한 DC 초전도 전력설비에 이어 내년 6월 같은 장소에서 AC 154kV급 초전도케이블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AC 154kV 1km를 설치할 예정인데, 이는 세계 최장 거리”라면서 “지난 2008년 넥상스가 뉴욕 인근에 132kV 630m를 설치했던 기록을 경신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초전도케이블 분야에선 선진국으로 꼽히던 독일이나 일본과도 기술격차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 중심의 시범 프로젝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거대 규모로 변모할 초전도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앞으로 초전도케이블을 활용해 지구를 몇 개의 전력 네트워크로 묶어 ‘전기 수출·입’도 가능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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