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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올해 고부가 제품·신시장 강화
경영관리본부 2015-01-21 14:24:22 2,775회
대규모 해외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납품,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 개척, 세계 최초 직류 초전도 케이블 실증시험 시작.
지난해 제조업계가 전반적으로 난항을 거듭한 가운데 LS전선이 거둔 굵직한 성과다. LS전선은 지난해 선전이 가능했던 것은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일찌감치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시공부문을 신설하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380kV급 이상의 초고압 케이블, 해저 케이블과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초전도 케이블과 500kV급 HVDC(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등 하이엔드 제품의 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높이고, 이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 인도 등 해외 법인과의 공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약진 주도
해저 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점의 전력과 통신 공급을 위해 해저에 부설되는 케이블이다. 케이블 분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케이블의 꽃’으로 불린다.
LS전선은 2009년 진도~제주 해저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에 진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해저 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면서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계약 금액이 4억3500만달러, 총 200km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해저 케이블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국내 최대 규모다.
지난해 9월 케이블 1차분이 출하된 데 이어 올 3월 나머지 2차분이 출하될 예정이다.
카타르 프로젝트 외에도 지난 2013년 유럽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덴마크 동(Dong)에너지에 1600만유로 규모의 150kV급 해저 케이블을 공급했고, 같은 해 3월 베네수엘라 전력공사의 2억달러 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을 따냈다.
회사 관계자는 “해저 케이블은 최근 해상 풍력단지 건설, 국가간 전력망 연계, 해상 오일&가스 개발 등이 활발해지면서 쓰임이 더욱 많아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초전도 분야에서도 LS전선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초전도 케이블은 영하 196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을 응용, 송전 중 손실 전기가 거의 없는 케이블이다. 이 때문에 크기는 기존 구리 케이블의 20%에 불과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에 이른다.
LS전선은 지난해 10월 말 제주 초전도센터에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설치를 완료하고, 6개월간의 실계통 운용에 들어갔다. 미국과 독일에 비해 후발주자였던 우리나라가 불과 10여 년 만에 업계 선두로 올라서는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초전도 케이블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LS전선을 포함, 세계적으로 5개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공 역량 높이고, 법인 간 공조 확대…수익성·사업경쟁력 강화
중동과 중국, 인도 등 후발업체들이 낮은 가격을 무기로 빠르게 세계 전선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 기술과 관리 능력은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강력한 차별 요소다.
특히 발주처는 관리의 편의성 등을 이유로 자재 납품에서 토목 공사까지 일괄 시공, 관리하는 턴키 기반의 입찰을 늘리고 있어 시공 역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초 전력, 해저, 통신으로 각 영업부문에 흩어져 있었던 시공팀을 하나의 조직으로 편제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간 성공 체험을 공유하게 했다. 기존 전력 케이블의 풍부한 시공 경험은 해저 케이블의 시공 역량도 키우는 효과를 내고 있다.
현재 LS전선은 카타르와 싱가포르,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 시공센터를 두고 시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엔지니어들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인도와 베트남, 중국 등 해외 법인과 기술, 생산, 영업 등 전체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베네수엘라 전력청 납품 케이블 중 일부를 중국의 LS홍치전선(LSHQ)에서 생산하는 등 해외 법인 간 시너지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자료원 : 전기신문 송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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