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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기선박육상시험소 준공
경영관리본부 2015-03-04 13:39:33 3,052회
잠수함, 전기추진 구축함 등을 위한 시험·연구시설 등을 갖춘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경남 창원에 들어섰다. 한국전기연구원(KERIㆍ원장 박경엽)은 2월 27일 국내 최초의 전기선박 육상시험소’ 운영을 위한 건축공사와 설비구축 완료를 자축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안상수 창원시장, 강기윤 국회의원, 조완래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윤정상 잠수함사령관, 이웅섭 장보고-III 협력단장,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 관계기관 대표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다가올 전기선박 시대를 대비해 고부가 전기추진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지원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선박의 경우 한번 추진시스템 등이 탑재되면 해체와 성능검증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선박 탑재 전 육상에서 관련 시스템에 관한 통합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국가산업단지 성주동 개발사업 4-1공구(현 한국전기연구원 옆·2만612㎡ 규모 부지)에 들어선 전기선박 육상시험소는 잠수함 등 전기선박에 탑재되는 전기 추진시스템을 육상시험소에 배치해 여러 가지 운전성능과 가혹조건 성능시험 등을 실시하는 곳이다.

구체적으로 잠수함 추진체계 주요장비의 통합성능 사전확인과 함께 ▲운용 시나리오별 운전성능 확인 ▲기술적 위험요소 사전식별 및 대책수립 후 탑재 전 보완 ▲고장 및 비상상황에 대한 시험수행 등을 담당한다.
육상시험소는 세계적으로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몇 개국에서만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축되는 설비다.
총 건축연면적 6400㎡의 육상시험동과 전기선박연구동, 전기추진시험동 등이 2020년까지 2단계로 건설된다. 앞으로 시험소에
서는 전기선박의 개발장비 성능검증 등을 위해 함정 탑재 전 육상에서 통합 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한반도 해상방위의 첨병인 잠수함 ‘장보고-III’의 국산화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산 잠수함 개발에 필요한 전
기추진체계의 육상통합성능시험설비로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전기연구원 연구팀은 2016년 1월까지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Ⅲ’의 전기추진체계 시험장비 설치·구축을 통해 육상통합시험을 진행함으로써 무결점 건조를 뒷받침하게 된다. 이후 전기선박 추진체계, 고부가 전기추진선박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본격 운전에 들어가는 ‘육상전기선박 시험동’은 6000kW급까지의 전기추진선박 시험에 활용이 가능해 전기추진선박의 조기 기술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풍력 발전기와 산업용 대용량 전동기, 발전기의 성능평가 설비 등 에너지 분야에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엽 전기연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추진전동기, 발전기 및 디젤엔진은 물론 인버터, 배전반, 차단기 및 전지 등 관련기술이 총망라된 융합기술의 결정체”라며 “향후 조선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기추진시스템의 국내 기술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연구비와 부지를 지원한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이번 시험소 유치·설립으로 향후 20년간 1조4840억원 규모의 시장창출과 3968명의 일자리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11개 완성부품 납품업체 매출도 95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기추진 선박산업의 R&D·생산기지 선점 등 간접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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