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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900MHz 주파수 무선검침 시범사업 실시
경영관리본부 2015-04-03 16:30:24 4,416회
한전이 국내 최초로 900M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검침용 AMI(선진형 원격검침 인프라)설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그동안 한전은 약 90%에 달하는 가공변압기 고객을 대상으로 전력선통신(PLC)기반의 AMI보급 사업(200만호)을 벌여왔지만, 900MHz 주파수 대역에서 무선검침 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 관계자는 “AMI 사업의 기본방향은 PLC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900M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검침의 경우 경제성이 요구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PLC기술을 기반으로 AMI를 구축할 경우 변압기마다 대당 60만원 상당의 DCU(데이터 집중장치)를 모두 설치해야 하지만, 무선방식은 마을 중앙에 있는 변압기에 DCU 몇 대만 설치하면 전체를 무선으로 검침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DCU 설치비용이 절약된다.때문에 가구가 띄엄띄엄 있고, 전기사용이 적기 때문에 변압기에 수용된 고객이 많지 않은 농촌지역의 경우 몇 개의 변압기 수용가를 묶어 원격 검침을 하면 PLC 방식보다 경제적이며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우선 농촌은 광주전남혁신도시 인근지역과 도심지중은 대전 전력연구원 인근지역 각각 1000호를 대상으로 6월말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검침 · 통신성공률, LP(Load Profile) 등을 검증한 후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PLC 방식은 변압기 부하감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변압기에 별도의 부하 감시 장치를 달지 않아도 원격검침과 부하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농어촌의 경우 부하가 적기 때문에 900MHz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검침에 무게를 두고 이를 활용하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이 이처럼 Sub-Giga(IEEE 국제표준기반의 1GHz 이하 주파수) 방식의 무선검침을 시작한 것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900MHz 주파수 대역을 원격검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유틸리티 네트워크 관련 기술기준을 개정 했기 때문이다.한전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에서 AMI 원격검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는 2.4GHZ 주파수 대역이었는데, 무선랜, WIFI 등 모바일기기의 활용이 늘면서 포화상태가 됐다”며 “지난해 말 900MHz 주파수대역을 원격검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AMI는 물론 전력분야의 다양한 사물인터넷(IoT)의 센서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일본 동경전력과 실무 교류회를 갖는 등 구체적인 해외사례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하는 무선기술은 SUN(Smart Utility Network)이라 불리는 IEEE표준으로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유틸리티 사업 분야에 특화된 국제 표준이다. 지난 2011년 제정돼 전세계적으로 60여개의 연구기관과 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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