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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준 선도전기 사장
경영관리본부 2015-04-17 10:53:25 3,705회
전동준 선도전기 사장은 전기계 대표적인 2세 경영인이다. 창업자인 고 전경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2007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을 당시 그의 나이는 37세. 그가 느끼는 삶의 무게가 상당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2001년부터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셨어요. 회사는 전문 경영인이 맡아도 되니 제게 원하는 일을 하라고 하셨죠. 직접 설립하신 회사였고 얼마나 애정을 쏟아 부으셨는지 옆에서 지켜봤기 때문에 뒤를 잇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사장은 전기공학을 전공하지 않은데다 상대적으로 젊다보니 동종업계 CEO인 대선배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았다며 그렇다 보니 행동에 조심을 기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도 했다.올해 취임 8년차를 맞은 전 사장은 그동안 ‘회사다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사회가 많이 변했어요. 제조업 측면에서 보면 과거에는 부품이든 제품이든 직접 생산한다는데 자부심이 있었고 큰 의미를 부여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이제는 제조회사도 설계회사라는 인식에서 접근해야 할 것 같아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적합한 제품과 시스템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전 사장은 R&D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대신 많은 부분을 아웃소싱 시키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고 그 결과 발주처를 만족시키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3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900억원대를 유지할 수 있었다.

회사 조직체계도 관리, 연구, 생산, 외주 등 4개로 구분하고 각 분야별로 총괄 임원을 두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전 사장은 최대한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개개인마다 접근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방법론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예전에는 시시콜콜 묻기도 하고 간섭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CEO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고 나아지지도 않는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니 믿고 기다려주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 사장은 전 직원에 대한 연봉제도 도입했다. 팀장 이상 핵심 직원은 직접 면담을 하고 영업직원들은 가중평가를 통해 연봉을 결정한다. 제조업은 무엇보다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에 어떻게 기여했느냐를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선도전기는 2만3140㎡를 분양받은 시화MTB 공장을 신사업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수상태양광발전과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 사장은 “신재생사업과 관련된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는 만큼 외국에 에너지자립섬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변화된 전기계 트렌드를 사업에도 적극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동준 선도전기 사장은 "본받고 싶은 분"이라며 다음 인터뷰 주자로 박동석 산일전기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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