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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비츠로테크 사장
경영관리본부 2015-05-04 13:49:57 3,166회
“비가 내리고 눈이 오는 것도 모두 내 책임이다.”유병언 비츠로테크 사장은 전문경영인의 길을 걸어오면서 늘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기업 경영과 관련해서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일지라도 모두 대표자의 책임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국내 중전기기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1984년 경력사원으로 비츠로그룹에 입사한 유 사장은 23년 만에 직원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자리인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원자력 기자재,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스카다(SCADA) 등 그가 책임을 맡은 분야마다 운 좋게 실적이 좋았고 그렇다 보니 오너(이사회 의장)의 신임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오너와 조직 간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것도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그룹 계열사인 비츠로시스 사장으로 3년, 비츠로테크 사장으로 4년 등 지난 7년간 전문경영인으로 살아온 그는 사장의 그릇이 회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또 성공하는 것보다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물을 길러 가는 사람이 될 것인지, 아니면 직접 우물을 파는 사람이 될 것인지 말입니다. 저는 직접 우물을 파는 사람이 낫다고 봅니다. 여러 사람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같은 지론은 지금껏 제 인생의 크고 작은 판단 기준이 됐습니다.”사장을 꿈꾸는 많은 젊은 직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명료하고 간결했다. ‘글로벌 인재’가 되라는 것.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 전력이라는 인프라산업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후배들은 해외시장에서 승부수를 걸어보길 바랍니다. 경영능력 뿐만 아니라 식견, 리더십 등 리더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할 요소가 많지만 앞으로는 글로벌 마인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 사장은 비츠로그룹의 장순명 총회장과 장순상 비츠로테크 회장을 경영의 멘토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한 기업가들이 한순간 어이없이 무너지곤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은 업(業)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분별하게 사업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영 멘토들은 그런 면에서 존경스러울 정도로 한 우물을 팠습니다. 절대 한눈을 팔지 않았어요. 비츠로그룹이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 사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그는 세상을 떠날 때 반드시 살아온 날들을 심판받는다고 믿는다. 늘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간도 사용설명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사는 게 올바른 것인지 잣대가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가치가 있는 삶을 살고 있다면 된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감사하게 저녁을 마무리하며 살고자 합니다.”
유병언 비츠로테크 사장은 다음 인터뷰 주자로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젊은 CEO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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