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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누구니 "성신전기공업"
경영관리본부 2015-05-18 13:40:37 3,179회
2003년 1월 개발한 3LEG방식의 고효율·고역률 무정전전원장치(UPS). 이 신제품은 기존제품에 비해 운영비용을 20%이상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2004년 첫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됐다.이때의 기쁨을 이기현 성신전기공업 대표는 “고생 끝에 비로소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표현했다. 당시를 기점으로 성신전기공업은 10여년간 조달시장을 포함한 UPS 관급시장에서 ‘대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0억원 미만의 조달실적을 보인 성신전기공업은 2011년에는 25억원어치를 팔았다. 이후 2014년에는 30억원이 넘는 조달실적과 함께 관급시장에서만 7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해까지 성신전기공업이 조달청에 우수제품으로 등록한 UPS 품목만 하더라도 무려 579개에 이른다. 납품실적을 봐도 한국거래소, 자산관리공사, 가스공사, 한국전력기술 등에 최대 500kV급 UPS를 설치했다.

이 제품은 다단 정전류 충전 방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배터리에 비해 1.3배 이상 수명이 길다.그러나 성신전기공업도 처음부터 관수시장의 ‘대세 기업’으로 떠오른 것은 아니다. 그 시작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기현 사장은 민수시장에서 눈앞의 이익만 보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던 창업 8년차 새내기였다. 몇 년 째 제자리걸음인 매출액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 사장은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안정적이고 더 큰 정부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조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신기술 기반의 우수제품 제도를 활용해야 했다. 임직원 전체가 뚜렷한 목적의식으로 무장한 성신전기공업은 이때부터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이 때 포항공과대학(현 POSTECH) 전기공학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이 3LEG방식의 고효율 UPS다.

이기현 사장은 “글로벌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신기술·신제품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보통 3년 단위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는 조달청의 우수제품 제도와 관련이 깊다”고 말했다.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우선구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성신전기공업은 이 제도를 활용, 3년마다 선행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R&D에 투자하는 비용도 매년 전체 매출액의 7%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1년 말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획득한 ‘BLUPS’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존 배터리에 비해 1.3배 이상 수명이 길고, 비선형 전류제한 기법을 적용해 급격한 부하변동에서도 안정된 출력전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성신전기공업은 올해 5년 동안 정든 안양에서 수원으로 공장을 확장·이전해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UPS에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이라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요 창출을 위해 이제는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다음 5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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