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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구 비난연 케이블 전량 교체
경영관리본부 2015-08-10 09:42:15 3,756회
한전이 전력구내에 있는 비난연 케이블을 난연제품으로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대상은 1998년 난연케이블이 개발되기 이전에 설치된 CNCV(지중배전용케이블) 케이블이다.

CNCV 케이블은 전국에 약 1846c-km가 설치돼 있다. 이들 케이블은 난연성능 확보를 위해 난연도료를 칠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난연도료는 특성상 5년 정도 지나면 난연성능이 저하돼 다시 칠을 해야 하고, 시공절차도 3회 이상 칠과 건조를 반복해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시공품질이 난연특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력구에 설치된 케이블의 난연성은 화재시 대형정전을 예방할 수 있는 1차 수단인데, 특히 습기가 많은 지하 전력구에선 난연성능의 유지기간이 감소해 지속적인 화재예방 효과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한전 관계자는 “변전소에서 고객에게 공급되는 배전선로는 변전소 구내에서 지하전력구를 통해 20회선 이상의 많은 회선이 인출되는데 이러한 전력구내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2000년 서울 여의도 지하공동구 화재 시 송전선로 2회선, 배전선로 8회선에 화재 피해가 발생해 여의도 일대가 정전된 것은 물론이고, 통신까지 두절돼 다음날까지 증권사 전산망이 두절되는 사태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케이블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난연 도료를 칠할 경우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투자 대비 기대효과가 낮은 만큼 난연케이블로 교체하는 것이 설비안정성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한전은 올해 173억원을 들여 전력구와 공동구 내에 설치된 비난연 노후케이블 92c-km를 교체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는 케이블 경과년수, 설비중요도, 정전시 파급규모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총 1846c-km 케이블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케이블 교체 예산은 3467억원을 책정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유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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