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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FR용 ESS 구축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경영관리본부 2015-08-20 13:44:19 3,436회
LG화학과 LG전자가 한전의 신계룡변전소 ESS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18일 신계룡변전소 주파수조정(FR)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 입찰에서 LG화학(배터리)과 LG전자(PCS)를 1순위 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18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8개 FR용 ESS 구축사업 중 첫번째다.

이번 입찰에서 협상적격자로 선정된 PCS 업체는 LG전자, 우진산전, 포스코ICT, 이엔테크놀로지, LG CNS, 보성파워텍, 우진기전, GS네오텍, 두산중공업 등 9개 업체다. 배터리 부문은 LG화학, 코캄, 삼성SDI, LG CNS, 인셀, 우진산전 등 6개 업체가 협상적격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개 사업에 1개 업체만 참여하도록 제한했다. 신계룡변전소 사업을 LG화학과 LG전자가 맡게 되면 나머지 업체들이 남은 7개 사업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PCS 부문에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LG전자가 가격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1위에 올랐다. 가격점수를 제외한 기술점수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포스코ICT다. 중소기업인 이엔테크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신용도 평가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뒤지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PCS는 9개 업체 중 상위 5개 업체와 하위 4개 업체 간의 기술점수가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때문에 하위 4개 업체가 올해 사업에서 ESS 사업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상위 5개 업체와 하위 4개 업체 간의 점수 차는 최대 8점까지 벌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올해 사업에서 기술평가 점수 기준을 하향 조정했는데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술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며 “국가 기간시설인데 기술력이 부족한 업체가 사업에 참여하는 게 옳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 점수 기준을 낮춘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는 PCS 업체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LG화학, 코캄, 삼성SDI, LG CNS, 인셀, 우진산전이 사업참가 자격을 얻었다. 큰 이변은 없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만 8개 사업에 6개 업체만 선정되면서 상위 2개 업체가 남은 사업을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기술점수가 높은 LG화학, 삼성SDI, 코캄에 선택권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부문은 사업의 특성상 대기업을 위한 사업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캄을 제외한 업체들은 LG화학과 삼성SDI 배터리셀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LG CNS는 LG화학 배터리를, 우진산전과 인셀은 삼성SDI 배터리셀을 사용한다. 추가 사업을 LG화학과 삼성SDI가 확보하면 8개 사업 중 7개 사업을 대기업이 가져가는 셈이다.

한전에서는 이를 두고 배터리 개발 역량이 있는 중소업체가 많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애초에 리튬이온배터리로만 한정짓지 않고 다른 배터리 기술도 사업에 포함시켰다면 이런 문제를 다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전은 이번 사업에서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한정한 바 있다.



**자료원 : 전기신문 위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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