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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에 한국형 원전 4개호기 동시건설
경영관리본부 2015-09-04 11:17:48 3,202회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지난 2일 UAE 바라카(Barakah) 원전 4호기 건설의 최초 콘크리트 타설에 성공했다.이로써 한전은 지난 2009년 사업을 수주하고 2012년 7월 원전 1호기 건설의 최초 콘크리트 타설에 성공한 이래 3년여만에 한국형 원전 4개호기를 동시에 건설하게 됐다.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원전 건설의 주요 공정 중 3번째 과정으로 원자로 건물의 기초지반 상부에 원전건물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이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후 원전 내 모든 건물의 구조물공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원전 건설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여겨진다. 원전건설은 일반적으로 ▲부지정지 ▲기초굴착 ▲최초콘크리트 타설 ▲원자로설치 ▲초기전원가압 ▲연료장전 ▲준공 순서로 진행된다.

UAE 바라카 현장에 건설되고 있는 원전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PR1400 모델이다. 건설 일정 또한 당초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원전건설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전 측은 “원전 4개호기를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원전분야 세계 최고 기업임을 세계 원전시장에 널리 알리고, 해외 원전수주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올해 7월말 기준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50% 수준이다. 1호기는 지난해 5월 원자로설치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달성했고 현재 기기와 설비 시운전 시험을 수행중이다. 내년 핵연료 장전을 거쳐 2017년 준공이 예정돼 있다. 2, 3, 4호기도 1호기 준공 이후 1년 단위로 준공돼 UAE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근 한전 해외부사장은 이날 최초 콘크리트 타설 기념행사에 참석해 “오늘의 UAE원전 4호기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바라카 원전건설 현장에 원전 4개호기가 동시에 건설되고, 한전과 ENEC가 세계원전 건설분야를 선도하게 만드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UAE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입증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한전은 ENEC과 함께 ‘UAE원전 1호기 적기 준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뒤 UAE원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애쓰고 있는 한전과 협력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UAE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한전-ENEC 간 장기 파트너십이 지속돼 해외원전 건설시장에도 전략적으로 공동 진출 할 것”이라며 양 사 간의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타설식에는 슈하일 모하메드 알 마주류에이(H.E. Suhail Mohamed Al Mazrouei) UAE 에너지부 장관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부다비 행정청 장관 겸 ENEC 이사회 의장 등 UAE정부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해 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UAE 정부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UAE원전사업의 주사업자인 한전과 협력사인 한수원,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의 임원들도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다짐하고,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용어설명
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UAE원전사업 추진을 위해 2009년 12월에 설립된 UAE 원자력공사


**자료원 : 전기신문 나주=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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