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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최대 풍력발전 연계 ESS 전지 따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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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관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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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09:4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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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7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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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민간 발전사업자인 GS E&R와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 연계 ESS 구축사업 배터리 공급권을 따냈다고 24일 밝혔다.
GS E&R는 경북 영양군에 풍력설비 공사를 마무리짓고 지난 9월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59.4㎿ 규모로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 대상 풍력발전단지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설치하는 ESS 용량은 50㎿h다.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담을 수 있다. LG화학은 배터리를 공급한다. 쉐보레 신형 전기차 볼트 기준 2700대 이상 규모다. 리튬이온전지 방식으로 단일 부지에 구축되는 ESS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이다.
풍력발전은 발전 원가는 낮지만 바람 등 기상환경에 따라 생산하는 전력 품질이 변동이 심한 것이 단점으로 꼽혔다. 출력이 불안정하면 전력 계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제어한다.
LG화학은 GS E&R가 건설하는 신규 풍력단지에도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 올해 우리나라 ESS용 배터리 수주량은 100㎿h를 넘어섰다. 앞서 풍력발전단지용 ESS 구축 및 운영에 나선 삼성SDI와 안방시장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대형 풍력발전사인 GS E&R과 기술 협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 ESS 시장이 세계적 규모로 성장할 전망에 따라 글로벌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업계 맞수인 LG화학과 삼성SDI가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격돌한다. 양사 모두 풍력발전용 ESS용 배터리시장을 새 성장축으로 삼고 앞다퉈 사업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9월 대명GEC가 운영하는 전남 영암풍력단지에 14㎿h(배터리 용량 기준) 규모 ESS 구축사업을 일괄 수주했다. 이전 남부발전·서부발전(배터리 공급) 국가전력망 연계 ESS 사업을 따낸 뒤 민간발전업계까지 무대를 넓혔다. 이에 LG화학은 이번 세계 최대 규모 풍력사업 프로젝트 수주로 맞불을 놨다.
두 기업은 우리나라 ESS 수요가 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시장으로 확대될 것을 미리 감지했다. ESS가 신재생발전 단점인 전력품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풍력시장 누적 설치량은 800㎿ 내외다. 최근 4년간 연간 평균 설치량은 50㎿ 수준이었지만 올해 2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규제 완화와 설치비용 하락으로 일대 전기를 맞았다.
정부가 풍력발전과 ESS 연계 시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5.5로 상향하면서 경제성은 배가 됐다. 풍력발전만 가동할 때 가중치가 1.0인 것을 감안하면 ESS연계로 기존 REC의 5.5배를 인정받는다. 제주도가 2017년부터 ‘풍력+ESS’를 의무화하는 등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풍력발전 연계용을 포함한 우리나라 ESS 시장규모는 올해 4000억원에서 2020년 약 8200억원으로 갑절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양사 경쟁은 ESS 구축비용 하락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내고 있다. 삼성SDI 영암풍력단지 ESS 구축비용은 ㎿h당 8억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한국전력 주파수조정용(FR) ESS 구축비용과 비교하면 20% 이상 낮아진 금액이다. 지난해 1㎿h 구축하는 데 17억~18억원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1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LG화학은 이번 사업 계약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 추정 비용은 ㎿h당 8억원 이하다. 전체 비용은 4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는데 역대 가장 낮은 설치비다.
신재생발전 개발업체 네드비즈의 김건택 사장은 “내년부터 풍력발전·ESS 연계 사업 가중치가 5.0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하반기 중 신규 사업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가중치가 하락해도 ESS 구축비용도 동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 전자신문 & et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_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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